베트남 닌투언성에 350MW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건설한다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7.10.2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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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이엔지, 4억2000만 달러 규모 프로젝트로 해외 진출 성공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순수 국내 기술이 적용된 대규모의 태양광발전소가 베트남에 들어설 전망이다. 24일 네모이엔지는 아시아에서 가장 적극적인 신재생에너지 장려 정책을 펼치고 있는 베트남에 단일 프로젝트로는 최대 규모인 350MW 규모의 태양광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닌투언성의 태양광발전 사업 공식 지정(협력) 기업인 네모이엔지는 오는 11월 중 응웬 부뚜 베트남 대사, 현지 파트너사인 하콤(HACOM) 대표와 함께 국내에서 합작사업 계약식을 갖고, 프로젝트의 출항을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모이엔지가 35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립하는 해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이를 위해 11월 중 주한 베트남대사가 참가하는 계약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은 네모이엔지가 세계 최초 메탈프레임부력체를 적용해 완공한 금전햇빛발전소 전경 [사진=네모이엔지]

하콤사는 베트남 현지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로, 이번 프로젝트의 순항을 위해 닌투엉성에서 특별히 추천한 기업이다. 양사는 지난 8월 태양광발전 사업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10월15일 고위층이 만난 자리에서 11월 중 국내에서 정식 계약식을 갖기로 합의했다.
 
베트남 닌투엉성에는 베트남 전력공사(EVN) 산하 베트남 전력발전소(Genco 3)가 2개의 태양광발전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고, 해당 프로젝트는 554 헥타르(ha)에 35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비는 4억2,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4,800억원에 달한다.

합작 양사는 2018년 2분기부터 2021년 1분기까지 건설 완료를 목표로 100MW 발전소를 우선 추진할 예정이고, 이를 위해 현지 입지 여건 등 사전 부지 조사를 모두 마친 상태이다. 네모이엔지는 태양광발전소 건립에 필요한 철강재 가공생산을 위해 롤 포밍(RollL Forming) 설비를 특별히 제작해 현지공장이 설립 되는대로, 이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현지공장에서 생산이 본격화 되면 2018년 최소 10MW, 2019년에는 40MW의 태양광발전소가 완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50MW 발전소의 준공 이후 순차적으로 300MW에 대한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고, 육상태양광발전소와는 별개로 네모이엔지의 세계적 기술이 반영된 수상태양광발전소도 추진된다. 

네모이엔지는 하콤사와 공동 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하면서 베트남 건설 붐에 따른 육상, 지붕 태양광 뿐만 아니라 수상태양광발전소 건설에 대한 계획도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 계획으로는 베트남에 이어 주변국까지 진출을 도모할 예정이다. 

네모이엔지 윤석진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발전소 건설은 물론, 25년간의 O&M 계약까지 이뤄진 턴키방식이다”며 “축적된 네모이엔지의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며,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한 원활한 사업이 이어진다면 합작법인의 총 공사액은 5,000억원을 상회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네모이엔지는 자체 개발한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며, 짧은 기간에 급성장하고 있으며, 최근 물의 나라로 일컬어지는 네덜란드에 수상태양광 기술 수출을 위한 현지법인을 설립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등 글로벌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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