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정치 회복 위해 여야 원내대표 오찬 제안
  • 김희선 기자
  • 승인 2025.06.1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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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시기는 미정, 국힘과 조율"...송언석 "소통이 협치 기본" 수락 의사
여야 원내대표 주 1회 정례 회동해 소통하기로 결정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왼쪽)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를 예방,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왼쪽)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를 예방,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인더스트리뉴스 김희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여야 신임 원내대표를 대통령 오찬에 초청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을 접견한 이후 “이재명 대통령께서 정치 회복을 위한 여야 원내대표를 오찬에 초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오찬 시기에 대해 “시기는 국민의힘과 조율해야 하고 현재는 미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이 대통령이 현재 나토(NATO) 참석 여부에 따라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오찬 일정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 여부가 미정이어서 아직 확정이 안됐다”고 설명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국회에서 강 비서실장·우 정무수석을 만난 뒤 기자들에게 “강 비서실장이 ‘대통령과 양당 원내지도부가 식사라도 하는 어떤 모임을 했으면 좋겠다’고 전달했다”며 “저도 기본적으로 좋다고 했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원내 지도부가 소통하는 것이 협치의 기본”이라며 “그게 국민들을 위한 길이라 생각해서 그건 좋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야 원내대표간 정례 회동도 결정됐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송 원내대표 예방 이후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의 만남을 정례화하자는 이야기에 합의를 봤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로 시작하고 그걸 정례화해 소통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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