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그룹, 차량 나눔 통해 교통약자·소외계층 지원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5.06.1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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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642대 기증… 심사 거쳐 8월 중 기증자 선정
한국앤컴퍼니그룹 차량나눔 사업 공모 포스터. /사진=한국앤컴퍼니그룹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차량 나눔 사업이 올해도 계속된다.

그룹 측은 기증된 차량으로 소득 창출도 가능하게 해 소외계층의 자립을 지원하는 ‘차량나눔 2.0’ 사업 모델을 처음으로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부모가정, 장애아동가정 등의 소외계층에게 직접 기증하고, 해당 차량을 차량 공유 플랫폼에 등록시켜 차량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진행한다.

차량 지원을 희망하는 소외계층은 이날부터 7월 2일까지 초록우산 홈페이지와 관할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한국앤컴퍼니그룹과 초록우산은 복지 전문가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자립의지 등을 중심으로 지원 타당성을 검토하고, 현장 심사를 통해 8월 중 최종 5명의 기증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소외계층에게는 셀토스 1대씩이 지원된다.

또 차량 지원과 함께 차량 공유 플랫폼 등록에 필요한 비용 등의 제반 사항과 관련 교육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상반기에 ‘차량 나눔 2.0’ 사업을 진행하고, 하반기에 기존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하는 차량 나눔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모빌리티 사업 특성에 맞춰 지난 2008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이 사업은 이동이 불편한 교통 약자를 돕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차량이 없거나 혹은 노후화돼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차량을 기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승합차, 전기차 등 총 642대의 차량을 지원했다.

그룹 관계자는 “교통 약자들의 이동권 향상에 기여하고자 차량나눔 사업을 이어가게 됐다”며 “올해는 신규 나눔 모델을 도입하여 경제적 자립도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조현범 회장의 ESG 경영 철학에 따라 모빌리티 기반 사회공헌 활동으로 ESG 가치 실현의 대표적인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차량 나눔 사업과 함께 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의 핵심사업인 배터리(납축전지) 사업에 맞춰 나눔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2012년부터 장애인들의 발이 돼주는 전동 휠체어, 전동 스쿠터 등 이동보조기기에 장착되는 전용 배터리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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