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빗 대변인 “마감 시간 중요치 않아… 대통령이 결정할 일”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12개국 이상과 무역 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설정한 7월 9일 시한을 연장하거나 급격한 관세를 다시 부과하는 위험을 감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레빗 대변인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정례 언론 브리핑에서 관세 유예 시한 연장 여부에 대한 질문에 “마감 시한은 중요하지 않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국가들이 마감 시한까지 우리를 협상에 참여시키기를 거부한다면 그 협상을 간단히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에 유리한 상호 관세율 설정을 포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7월 9일 마감 시한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요청받자 레빗 대변인은 “어쩌면 연장될 수도 있겠지만 그건 대통령이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미 행정부의 경제팀은 마감 시한 전에 여러 건의 협상안이 공개될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현재까지 영국과 한 차례의 상호 관세 협정을 체결했을 뿐이다. 현재 중국과 관세 휴전을 맺었고 회담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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