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광주광역시의 미래 배터리 산업 현황과 발전 전략을 조망하는 포럼이 열렸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지난 6월 25일, 김대중컨벤션센터 FUTURE LAB(특설무대)에서 ‘BATTERY X GWANGJU: 전기차 전환의 중심에서’를 주제로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GIST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기술·산업·정책·인프라·인재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기반을 다지고 광주 전기차 및 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2025 광주미래산업엑스포’ 개막 첫날 열렸으며, 광주광역시·광주경제자유구역청·한국전력공사·GIST가 공동 주최하고, GIST 에너지밸리기술원·GIST 차세대에너지연구소·광주테크노파크·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한국자동차연구원이 공동 주관했다.

포럼에는 에너지·자동차 산업계, 정책기관, 학계 등에서 10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은 스마트에너지 산업지구를 중심으로 한 투자 환경을 소개하며, 배터리 산업과의 연계 가능성과 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광주테크노파크는 지역 내 배터리 산업 인프라 및 기업 지원 정책을 공유하고, 기술 개발부터 성장 지원,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전주기적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을 설명했다.

전문가 강연 세션에서는 △‘K-배터리 모듈·시스템 선도도시 광주’(우중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광주친환경에너지연구센터장) △‘광주 자동차 산업과 배터리 산업의 연계’(이현철 한국자동차연구원 광주지역본부 센터장) △‘Packing 기술, NP기술, SOC/SOH 및 이상진단 기술’(임성빈 세방리튬배터리 개발본부장) △‘배터리 안전 및 재사용 전지시스템 평가방법’(이수연 시스피아 대표이사) △‘EV 배터리 안전기준 변화 및 정책동향’(장형진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센터장)과 같은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GIST 이광희 에너지밸리기술원장은 “광주는 완성차, 배터리 인프라, 정책적 의지를 모두 갖춘 도시”라며, “이번 포럼이 단순한 논의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GIST 에너지밸리기술원은 기술·산업·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실행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호남권 최대 산업전시회인 ‘2025 광주미래산업엑스포’는 6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열리며, 국내외 270여개 기업이 참여해 570개 부스를 운영하며 미래 산업의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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