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경상북도교육청과 학교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 업무협약 맺어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7.06.0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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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내 196개 학교, 약 2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솔라투데이 박관희 기자] 올해 학교 옥상 태양광 발전사업이 추진력을 얻게 됐다. 한국전력이 6월 5일, 경상북도교육청과 학교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5일 한전과 경상북도교육청이 태양광발전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사진=한전]

양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경북지역의 초·중·고교 및 폐교를 대상으로 옥상 유휴공간에 약 2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에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한전은 햇빛새싹발전소와 함께 196개 학교(학교 158, 폐교 38)에 100kW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참여학교에게는 연 400만원(1kW당 4만원) 옥상 임대료와 설치지원금 750만원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더해 운영실적 분석 후 추가 수익에 대해서도 학교측에 환원할 계획이고, 기타 학교 전기설비 무상점검, 에너지컨설팅(ESCO : 냉난방 시설, 보일러, 공조 기구, 조명 기구 등 노후 다소비 에너지시설물 교체 지원 후 에너지요금 절감분의 일부를 투자비로 회수하고 잔여 절감수익은 사용자(학교)측에 자동 귀속시키는 사업) 신재생에너지 체험학습장 구축, 전기 및 에너지 관련 교육활동 등의 지원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경북도교육청은 학교 태양광사업 참여 학교 확보를 위한 홍보와 학교 현장조사 및 인·허가 등 제반 행정적 업무가 원활히 수행되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MOU는 작년 대전과 서울시교육청, 금년 1월 경남도교육청, 5월 포스코 교육재단에 이은 5번째로, 지난 4월 학교 태양광사업 활성화 방안 발표와 더불어 이번 업무협약이 사업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추진동력이 되어 전국적으로 사업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학교 옥상 태양광 발전사업은 한전과 6개 발전자회사가 총 5,000억원을 투자하여 2020년까지 전국 2,500개 학교 옥상에 총 250MW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전력생산을 하는 사업으로, 지난 6월 특수목적법인(SPC)인 '햇빛새싹발전소'를 설립해 추진중에 있다.

김시호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학교 태양광사업이 전국적으로 확산 되는데 큰 추진동력이 될 것이며, 한전은 설치지원금 지급 등 사업 활성화 방안을 적극 홍보해 교육복지와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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