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넥트, 스마트발전소 구축 위한 모니터링·AR 원격지원 시스템 개발
  • 김관모 기자
  • 승인 2020.04.1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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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EPS 당진발전소 실증 마쳐… 디지털 트윈과 MR 바탕으로 AR 고도화

[인더스트리뉴스 김관모 기자] 산업용 AR/디지털 트윈 전문 기업 버넥트가 발전소 운영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원격지원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실증을 완료했다고 4월 16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 기반 발전소 운영 현황 모니터링 실제 화면 [사진=버넥트]
디지털 트윈 기반 발전소 운영 현황 모니터링 실제 화면 [사진=버넥트]

버넥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019년 5G 플래그십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발전소용 디지털 트윈 기반 운영 현황 모니터링 및 AR 원격지원 시스템’을 개발했다. 최근 충남 GS EPS 당진발전소에서 실증을 마치기도 했다. 버넥트는 "안정적인 전력 생산 및 공급을 위한 예방 정비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발전소 현장의 운영 관리를 향상하고 인명 사고율을 낮추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발전소용 운영 현황 모니터링 및 AR 원격지원 시스템은 AR 기술의 고도화된 버전인 MR(혼합현실)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발전소 현장 설비에서 AR 매뉴얼을 확인해 복잡한 조작 방법에 대해 단 시간 내 직관적인 파악이 가능하다. 정밀 조작이 필요한 작업은 AR 원격지원을 활용해 숙련자가 현장 작업을 실시간으로 지원하며, 인적 오류와 사고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발전 설비의 실시간 운영 데이터와 센서 데이터는 디지털 트윈 기술로 시각화 한다. 기존의 2D 기반의 설비 도면을 3차원으로 구현해 한 번의 클릭만으로 설비 운영 현황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발전소 내 복잡한 설비 점검 과정에서 실시간 발전 현황에 대해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필요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버넥트 관계자는 "향후 에너지 산업 뿐만 아니라 건설, 제조 분야 등에서 즉시 활용 가능하도록 솔루션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산업 현장의 스마트화를 통해 생산 및 운영 효율을 높이고 산업 재해율을 낮춤으로써 사회적 가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버넥트는 2016년 KAIST 연구원들이 설립한 AR 기술 전문 기업으로, AR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공정 오류 감소, 생산 시간 단축 등 산업 효율성 향상을 지원하는 AR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SK, LG, 한전 등의 고객을 대상으로 60건 넘는 프로젝트를 완수했다. 최근에는 90억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해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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