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생산에 드는 비용 절감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삼성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LNG 냉열 발전시스템을 연계한 차세대 재기화 시스템인 'S-REGAS(CGR, Cold Power Generation & Regasification)' 실증에 성공했다고 4월 14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에서 건조한 LNG-FSRU [사진=삼성중공업]](/news/photo/202104/42058_40557_3228.png)
13일 거제조선소에서 열린 실증 완료 보고회에는 한국가스공사 및 주요 선급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REGAS(CGR)'는 LNG-FSRU(부유식 가스 저장, 재기화 설비)의 핵심 기술인 LNG 재기화 시스템에 '탄소 제로' 냉열발전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전력 생산에 들어가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기술이다.
통상 LNG는 -162℃ 이하 액체 상태로 운송되며, 이를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온도를 가해 증발시켜 가스 상태로 변환하는 재기화 과정을 거친다.
냉열발전은 이러한 재기화 과정 중 해수로 버려지는 열에너지를 회수해 전기를 생산해 내는 친환경 기술로 CO2를 배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이점이 크다.
'S-REGAS(CGR)'는 LNG 재기화에 필요한 전력의 90% 이상인 16MW 전기를 자체 생산할 수 있어 연간 6만톤 이상의 CO2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이동연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조선해운업계에도 탄소 중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전력 사용 확대가 강력히 요구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실증은 FSRU 시장에 'S-REGAS(CGR)'가 가장 안전하고 합리적인 친환경 솔루션임을 방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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