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생자전거 온라인 판매 매출 2.8배 증가…10개구로 확대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생산 과정에서 새 자전거보다 탄소배출을 크게 줄인 재생자전거가 서울시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월~3월 광진구, 영등포구에서 진행된 재생자전거 온라인 시범판매 결과, 재생자전거 판매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8배 증가했다”며, “시범판매 기간에 팔린 재생자전거는 총 165대로 1,500여만원의 수익을 자활센터에 지급했다”고 4월 7일 밝혔다.
![재생자전거가 서울시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자전거 중고거래 플랫폼인 ‘라이트브라더스’ 사이트 [사진=서울시]](/news/photo/202204/45627_46555_64.png)
시범판매 기간 판매된 165대의 재생자전거는 1만5,592kg 탄소를 줄이는 효과를 냈다. 이는 수도권에서 출퇴근하며 탄소를 배출하는 승용차 4,290대를 줄인 것과 같다.
서울시는 4월 8일부터 판매지역을 강북구 등 10개구로 확대해 시민들의 구매편의가 높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재생자전거는 자전거 중고거래 플랫폼인 ‘라이트브라더스’ 사이트에 접속해 10개 구에서 생산된 재생자전거를 조회해 구매할 수 있다. 지역필터를 적용해 특정 지역만 조회하는 것도 가능하다. 자치구 지역자활센터를 직접 방문해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라이트브라더스 플랫폼이나 자활센터 매장에서 재생자전거를 구입한 시민에게는 현장에서 구매자의 체형에 맞도록 무료로 피팅서비스가 제공된다. 재생자전거 구입 후 일정기간은 A/S도 가능하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재생자전거를 판매하지 않는 15개 자치구 대상으로 재생자전거 온라인 판매에 동참하도록 협조를 구해 내년 초부터는 전체 자치구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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