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데이터 부족 문제 해결하는 기능 나온다… 슈퍼브에이아이, ‘학습 데이터 생성 기능’ 출시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4.07.2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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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대표 “부족한 데이터 충당하고, 모델 성능에 대한 대응 폭 높일 수 있을 것”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제조·건설·유통·의료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는 비전 AI 모델을 제작할 만한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때가 있다. 이에 생성형 AI를 활용, 관련 사항을 대체할 수 있는 데이터를 만들어 내는 새로운 기능이 나올 전망이다.

슈퍼브에이아이가 생성형 AI 기반 ‘학습 데이터 생성 기능’을 출시한다. [자료=슈퍼브에이아이]

비전 AI 올인원 플랫폼 기업 슈퍼브에이아이(대표 김현수)는 생성형 AI 기반 ‘학습 데이터 생성 기능’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새로운 기능을 현장에서 쉽게 발생하지 않는 불량품 발생이나 자연재해, 사건·사고 등 희귀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손쉬운 고품질 데이터 확보 지원

현재 제조 공장에서 화재 위험 상황을 감지하는 AI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실제 불이 난 상황에 대한 이미지나 영상 등을 충분히 학습한다. 다만 화재 상황은 발생 빈도가 적은 특수 상황이기에 데이터 확보에 대한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불량 발생 같은 상황도 화재 상황과 유사하다. 통상적인 제조 라인에서는 불량품 발생률이 10,000대 1 미만으로 불량품이 발생한 상황에 대한 이미지나 영상 데이터를 확보하는 게 쉽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슈퍼브에이아이는 자체 개발 및 운영 중인 비전 AI 올인원 플랫폼 ‘슈퍼브 플랫폼’에 다양한 데이터로 미리 학습을 거친 ‘ReCo 생성형 AI 모델’을 추가했다. 사용자가 관련 모델을 활용해 100장 미만 수준인 소량의 데이터로 추가 학습하면, 고품질 학습 데이터를 즉시 생성할 수 있다.

슈퍼브에이아이 관계자는 “ReCo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에서 제작한 이미지 생성형 AI 모델로 기존 이미지 생성 모델들보다 이미지 내 객체 위치를 정밀하게 출력해낼 수 있다”며, “향후 고성능이나 다른 방식으로 생성을 보다 잘할 수 있는 최신 모델을 지속 추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슈퍼브에이아이가 출시할 새로운 기능은 현장 내 데이터 부족 문제 해결을 도울 전망이다. [자료=슈퍼브에이아이]

까다로운 모델 학습에도 즉시 활용 가능

구체적으로 새로운 기능은 생성을 원하는 데이터와 수량을 선택하면 생성형 AI 모델이 자동으로 학습 데이터를 생성해 낸다. 이에 까다로운 모델 학습에도 즉각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라 분석된다.

특히 새로운 기능은 △이미지 전체를 생성하는 방식 △이미지 내 구조물은 고정한 상태로 주변 환경만 합성하는 방식 △배경을 고정한 상태로 구조물에 대한 세부 형태를 합성하는 방식 등 보다 세분화해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다. 또 명령어를 입력해 생성하고 싶은 데이터 특성을 보다 구체화해 설정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슈퍼브에이아이 김현수 대표는 “현장 변화 및 산업 고도화에 따라 AI 모델이 인식해야 하는 제품 결함이나 특정 상황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며, “학습 데이터 생성 기능을 활용해 부족한 데이터를 충당하고, 모델 성능 등에 대한 대응 폭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슈퍼브에이아이는 전문가가 컨설팅부터 데이터 설계, AI 알고리즘 개발 및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슈퍼브 서비스’와 플랫폼 한 개로 AI 개발 전체 사이클을 아우를 수 있는 고성능 AI 구축 플랫폼 ‘슈퍼브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자사 솔루션이 SaaS 플랫폼 한 개로 데이터 분석부터 모델 제작, 배포까지 가능하기에 보다 신속하게 AI 모델을 개발하고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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