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2025년 키워드 ‘SMOOTH’… “편의점 새 역할 모색"
  • 서영길 기자
  • 승인 2024.12.0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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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승배 BGF리테일 대표 “편의점 수준 한 층 더 높일 것”
2025년 편의점 키워드 'SMOOTH'
CU는 2025년 을사년 뱀의 해를 맞아 편의점 산업의 핵심 키워드를 ‘SMOOTH’(스무스)로 정했다. /사진=CU

[인더스트리뉴스 서영길 기자] BGF리테일은 편의점 CU가 2025년 을사년 뱀의 해를 맞아 편의점 산업의 핵심 키워드를 ‘SMOOTH’(스무스)로 정했다고 5일 밝혔다.

SMOOTH는 부드럽게 전진하는 뱀을 나타낸 것으로,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업종의 경계마저 사라진 무한 경쟁 시대를 극복하고 편의점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해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Superior(우량 점포 개발 및 육성) △Mega-hit(상품 및 서비스 차별화) △Optimization(고객 경험 최적화) △Outreach(해외 사업 확대) △Transition(온·오프라인 전환) △Hub(공적 역할 강화)의 앞 글자를 따왔다.

CU는 내년 우량 점포 개발 및 육성을 위해 치밀한 상권 분석으로 고매출, 고수익 점포를 개발, 점포 수익성 높이기에 집중한다. 또 기존 점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상권별 맞춤 전략을 제시하고 디지털·IT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점포 운영 효율화에 나선다.

CU는 가맹점과 가맹본부의 경쟁력을 함께 높이기 위해 기존 혁신부문을 전략혁신부문으로 재편한다. 기존 정보시스템본부를 디지털혁신본부로 명칭 변경하고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T) 등 가맹점 운영 효율화를 위한 IT 혁신을 추진한다. 또 수도권을 중심으로 영업팀을 추가 증설하는 등 점포 대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내년에 CU는 국내외 상품 전략의 방향을 결정하는 전략MD팀과 글로벌트레이딩팀을 상품 해외사업부문 직속으로 배치한다. 온라인커머스팀은 상품본부 소속으로 이동시켜 온·오프라인 모든 상품을 통합 운영토록 하는 등 업무 추진력과 시너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해외 사업도 적극 확대해 글로벌 편의점 업계의 표준 모델로 자리잡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CU는 2018년 몽골, 2021년 말레이시아, 올해 카자흐스탄에 1호점을 오픈하는 등 K편의점의 확장을 모색하고 있으며 글로벌 600호점 개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온·오프라인 채널의 유기적인 전환으로 O4O(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비즈니스 경쟁력도 강화한다.

올해 CU는 주류 픽업 서비스와 외국인 고객을 위한 타겟 마케팅 확대, 엔터테인먼트 등의 산업과 함께 진행한 협업, 포켓CU 구독 서비스와 택배 전용 앱 CUpost 전면 리뉴얼 등 가맹점 매출 증대를 위한 온라인 사업에 집중했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는 “불경기가 지속하는 가운데에서도 편의점이 유통업계 선두에 설 정도로 위상이 높아진 만큼 내년에는 고객 관점의 핵심 경쟁력을 보다 확고히 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CU는 대한민국 편의점 1위 브랜드로서 산업 내 편의점 업계의 수준을 한층 더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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