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삼성전자는 전경훈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사장) 등 5명이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의 2025년 펠로우(석학회원)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IEEE 펠로우는 IEEE 회원 중 최상위 0.1%가 부여받는 최고 기술자 등급이다.

IEEE는 통신·반도체 등 전기·전자공학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회원 가운데 연구개발 성과와 업적, 산업과 사회 발전에 대한 기여도를 평가해 매년 펠로우를 선정하고 있다.

전경훈 사장은 5G 무선통신과 가상화 무선접속망(vRAN) 기술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펠로우에 선정됐다. 전 사장은 2012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네트워크사업부장을 역임한 통신기술전문가다.

5G 핵심기술과 상용 솔루션 개발을 주도했으며 실제 세계 최초 5G 이동통신 상용화에 성공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사업에 기여했다. 현재는 삼성전자 DX부문 CTO로 선행 기술의 연구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전경훈 사장은 "IEEE 펠로우 선임은 개인과 회사에 모두 매우 영예로운 일"이라며 "삼성전자가 통신·AI 분야에서 미래를 선도하는 혁신 기술을 선보이고 사용자의 일상에 가치를 더할 수 있도록 그 동안 쌓아온 연구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5G 이동통신 표준화에 기여한 삼성리서치 김윤선 마스터도 펠로우에 이름을 올렸다.

김윤선 마스터는 지난 7년간 3GPP RAN WG1(무선접속 물리계층기술분과)의 의장과 부의장을 역임했으며 5G 물리계층 표준화 성과를 인정받아 펠로우에 선정됐다. 김 마스터는 5G 표준 성과를 바탕으로 현재는 내년부터 본격화될 6G RAN 표준화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AI분야에서도 2명의 펠로우를 배출했다.

티모시 호스페달레스 삼성리서치 유럽 AI센터장은 AI 머신러닝과 메타러닝, 마이클 브라운 삼성리서치 토론토 AI센터장은 AI 비전 분야에 카메라 이미지 프로세싱과 화질 개선 등에서 각각 성과를 인정받아 펠로우에 선정됐다.

아울러 유리 마수오카(Yuri Masuoka) 삼성전자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 SRAM 랩장은 파운드리 트랜지스터 개발 등의 성과로 펠로우 등급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최성현 네트워크사업부 부사장, 삼성리서치 이주호 펠로우, 찰리 장 상무를 포함해 전기·전자·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자로 인정받는 임직원들을 IEEE 펠로우로 배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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