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작년 매출 ‘역대 최대’ 87.7조… 영업익 6.4% 감소한 3조4000억원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5.01.2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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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카우’ 가전·전장 9년 연속 성장세… “포트폴리오 재편에 질적 성장 이어져 긍정적”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LG전자의 연결기준 작년 한 해 매출은 전년 대비 6.6% 증가한 87조7282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2022년(82조5215억원) 이후 2년 만에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다만 지난해 영업이익은 3조4197억원으로 전년보다 6.4% 감소했고, 순이익은 5914억원으로 48.6% 줄었다.

LG전자는 “매출액 측면에서는 전사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하는 생활가전과 기업간거래(B2B) 성장의 한 축을 맡은 전장 사업이 각각 9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는 등 전사 최대 매출액 달성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2조761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1%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6.7% 줄어든 1354억원에 그쳤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8일 잠정 실적을 발표하면서 “지난해 하반기 들어 예상치 못한 글로벌 해상운임 급등이나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을 고려한 재고 건전화 차원의 일회성 비용 등이 발생하며 수익성에 다소 영향을 줬다”면서 “연간 전사 경영실적으로 보면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따른 질적 성장이 이어지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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