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QLED TV,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 275만대...전체 TV 시장의 10.9% 차지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삼성전자는 글로벌 인증 기관인 SGS(Société Générale de Surveillance)로부터 QLED TV에 들어가는 '퀀텀닷 필름'의 카드뮴 미검출 및 유해물질 제한지침(RoHS) 기준 준수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SGS는 전자 제품, 식품, 환경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엄격한 품질 및 안전 기준을 제공하는 세계적인 시험·인증 기관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퀀텀닷 필름의 '무(無) 카드뮴' 기술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입증했으며, 시청 환경의 안전성도 인정받았다고 자평했다.
삼성전자는 2001년부터 퀀텀닷 기술 연구를 시작해 지속적인 개발 투자를 통해 진행해 왔다. 회사는 2014년 세계 최초로 '무(無) 카드뮴' 퀀텀닷 소재를 개발해 이를 적용한 TV를 출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특히, 카드뮴이 없는 나노 크리스털 소재 구현을 통해 150여개의 특허를 확보하며 기술 고도화를 지속해 왔다.
글로벌 TV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삼성전자 QLED TV는 작년 한해 글로벌 판매량 275만대를 기록해 전체 TV시장의 10.9%를 차지했다.
점유율 10% 돌파는 지난해가 처음이다.
손태용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QLED TV는 뛰어난 화질뿐 아니라 유해물질 제한 기준을 충족하는 안전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며 "이번 SGS 인증을 통해 안정성이 충분히 입증된 만큼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친환경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