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하만, CJ CGV와 미래형 AI 영화관 구축 맞손
  • 홍윤기 기자
  • 승인 2025.03.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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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시네마 LED 스크린 '오닉스'와 하만 음향 솔루션 적용
2개 영화관 시범 운영 후, 국내외 CGV 프리미엄관으로 확대
(왼쪽부터)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정종민 CJ CGV 대표이사, 아마르 수바시 하만 아시아태평양 및 인도 총괄 부사장이

미래형 영화관 구축'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를 함께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 삼성전자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삼성전자와 하만은 CJ CGV와 편의성과 몰입감을 높인 미래형 AI 영화관 구축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하만, CJ CGV는 17일 CGV용산아이파크몰 SCREENX 4관에서 'AI 시네마 혁신(AI Cinema Innovation)을 통한 미래형 영화관 구축'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정종민 CJ CGV 대표이사, 아마르 수바시(Amar Subash) 하만 아시아태평양 및 인도 총괄 부사장이 참석했다.

CJ CGV의 차세대 영화관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시네마 LED 스크린 '오닉스(Onyx)' ▲하만의 고객∙공간 맞춤 음향 솔루션이 적용돼 관람객에게 보다 높은 몰입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쾌적한 시청을 위해 시스템 에어컨∙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삼성전자의 공조 기기도 적용된다.

오닉스는 기존 영사 방식의 빔 프로젝터와 달리 스크린에서 영상이 직접 재생돼, 화면 표현이 균일하고 색 재현력이 뛰어나다. 빔 프로젝터 타입 대비 6배 이상 밝은 최대 300니트의 고휘도를 제공한다. 

이 밖에 영화관 종이 포스터를 대신할 수 있는 초저전력 디스플레이 '삼성 컬러 이페이퍼(Samsung Color E-Paper, 모델명 EMDX)'도 적용된다.

상영관 내 환경과 설비·각종 기기들은 삼성전자의 AI B2B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프로'를 통해 통합 제어된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주거∙오피스 빌딩∙상업 등 다양한 공간의 형태와 목적에 따라 ▲에너지 절감 ▲공간 통합관리 등을 할 수 있도록 디바이스와 솔루션, 서비스를 하나로 연동해 주는 솔루션이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스크린 화면 밝기에 따라 조명을 자동으로 조정하고 관람객 수에 따라 온습도 조절과 공기청정 기능을 제어한다.

미래형 영화관은 2개의 상영관을 선정해 시범 운영 후, 향후 국내외 CGV 프리미엄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종민 CJ CGV 대표이사는 "영화 산업이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하만의 첨단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영화관은 고객에게 영화 관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최적화된 공간과 서비스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가치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AI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가 CGV 영화관에 도입돼 고객들에게 새로운 영화 관람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제품과 솔루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아마르 수바시 하만 아시아태평양 및 인도 총괄 부사장은 "하만은 전문가용 오디오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형 CGV 영화관에 최적화된 음향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공간에서 하만의 고도화된 사운드 경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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