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에너지 IT 기업 해줌(Haezoom, 대표 권오현)은 태양광발전소가 전력거래소(이하 KPX)와 직접 거래할 경우, 시간대별 정산 방식과 재생에너지 예측제도 참여를 통해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와의 거래 대비 수익이 증가할 수 있다고 22일 밝혔다.

1MW 이하 태양광발전소의 전력 판매처인 한전과 KPX는 정산 방식에 차이가 있다. 한전은 월 가중평균 SMP를 적용하는데 비해 KPX는 시간대별 SMP를 적용해 전력 단가가 높은 시간대의 발전량을 적용받을 수 있어 수익이 달라질 수 있다.

해줌에서 최근 1년간의 발전 수익 차이를 분석한 결과, 해당 태양광발전소가 KPX로 전환한 경우 약 6%의 수익이 더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KPX 거래 시 재생에너지 예측제도에 참여할 수 있어 추가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 이 제도는 태양광 발전량 예측 정확도에 따라 ‘예측 정산금’을 받는 방식으로, 1MW 기준 연 330만원 수준의 추가 수익을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수백만 원에 이르는 KPX 계량기 교체 비용으로 인해 전환을 망설이는 사업자들이 적지 않다. 이에 해줌은 한전과 계약된 태양광발전소를 대상으로, KPX 계량기 교체 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선착순으로 진행하고 있다.

해줌 권오현 대표는 “KPX 전력시장 참여는 단순히 수익 증가뿐만 아니라 향후 제도 변화 대응에도 유리한 전략이 될 수 있다”며, “해줌은 발전사업자들의 KPX 시장 진입에 대한 장벽을 낮추고 비용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프로모션을 준비했으니 많은 지원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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