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온리 원 기술 개발 통한 핵심 연구 역량 확충 및 면밀한 고객 대응에 집중할 것”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반도체·태양광·디스플레이 장비 기업인 주성엔지니어링이 1000억원 이상 규모의 주성 용인 제2연구소 투자를 결정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세계 최초, 온리 원(Only One) 기술 개발을 통한 핵심 연구 역량에 확충 속도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새롭게 마련되는 주성 용인 제2연구소는 주성 용인 연구개발(R&D) 센터 바로 옆인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384-65 부지에 연 면적 약 6200평, 지하 3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경부고속도로 수원IC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 뿐 아니라 주요 공항 및 대학, 연구 시설 등과 교류함에 있어 교통이 편리한 점이 강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전 세계 반도체 산업은 인공지능(AI)이 생활화됨에 따라 상상을 초월한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제조 기술은 사람의 지적 능력과 삶의 질을 높이는 신호등의 역할을 하게 됐고, AI 기술이 현실화되면서 반도체의 필요성과 혁신성이 예측하기 어려울 만큼 크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신규 투자를 통해 실시간으로 진화하는 AI 산업과 반도체 패러다임 변화를 △3-5족·3-6족 화합물 반도체 △고유전체 및 강유전체 △노블 메탈(Noble Metal) 기술 선점을 통해 제일 먼저 발 빠르게 준비하고 대응함으로써 대한민국 반도체 경쟁력을 증대시키고, 신시장 개척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신규 투자를 통해 R&D 팹(Fab) 공간을 추가적으로 확보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 시너지 역량을 확충할 것”이라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혁신 가치 창출과 면밀한 고객 대응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궁국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