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림산업, 독창적 마그네틱 그리퍼 기술 ‘픽앤롤’ 신사업 본격화
  • 박현우 기자
  • 승인 2025.06.2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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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제조업에서 첨단 자동화 솔루션 기업으로 변신

[인더스트리뉴스 박현우 기자] 수십 년간 자동차 부품 제조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태림산업(대표 오승한)이 산업 자동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기존 2차 협력업체에서 1차 협력업체로의 도약을 추진하는 동시에, ‘픽앤롤(Pick&Roll)’이라는 혁신적 신사업을 통해 물류 자동화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대담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 전통 제조업의 패러다임 자체를 재정의하는 전략적 전환이라 할 수 있다.

실시간 데이터 수집 기능 탑재한 공압식 마그네틱 그리퍼 [사진=태림산업]
실시간 데이터 수집 기능 탑재한 공압식 마그네틱 그리퍼 [사진=태림산업]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독자 개발한 차세대 마그네틱 그리퍼 기술이다. 영구자석을 순간 전기신호로 제어하는 독창적 기술을 핵심으로 정전 시에도 자력이 유지되는 안전성과 IoT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현했다. 기존 그리퍼 제품들이 형상의 제약을 받는 한계를 뛰어넘어,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자유자재로 취급할 수 있는 혁신적 솔루션이다.

로봇 자동화 분야에서 AI와 비전 인식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는 가운데, 그리핑(파지) 기술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부각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활용 범위를 결정하는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 그리핑 분야에서, 태림산업의 독창적 자기장 그리핑 기술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적 리더십 확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TIER UP, JUMP UP’이라는 비전 하에 2025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태림산업의 행보는 국내 중소기업이 보유한 우수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꽃피울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사례다. 정부와 대기업의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혁신 기술이 세계 시장으로 확산될 수 있는 모델을 구현해 나가고자 하는 이들의 도전이 주목받고 있다.

간단한 회사소개 소개 부탁한다.

태림산업은 자동차 부품 제조 분야의 전문 기업으로서, 수십 년간 축적된 전통적 제조 및 물류 공정 자동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사업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특히 현대 제조업계가 직면한 인력 부족 문제와 작업 효율성 제고의 필요성에 주목해, 산업 현장별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형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픽앤롤(Pick&Roll)’ 신사업 부문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는 기존 제조업의 패러다임을 넘어서 첨단 자동화 기술 솔루션 제공업체로의 진화를 도모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솔루션 소개와 보유하고 있는 핵심 기술은?

픽앤롤 사업부는 다양한 산업 현장의 복합적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최첨단 자동화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물류 이송 공정의 근본적 혁신을 위해 최신 물류 이송 기술과 지능형 스마트 제어 시스템을 융합해, 현장 특성에 완벽히 부합하는 고도로 유연한 맞춤형 솔루션 구현을 목표로 한다.

당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의 중심에는 독창적인 전자기 제어 기술이 자리하고 있다. 영구자석을 순간적 전기신호로 정밀 제어하는 차세대 맞춤형 마그네틱 장치 기술을 자체 개발해, 강재 소재의 이송 공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혁신적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우위는 기존 시장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가치 창출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강점, 경쟁력을 꼽는다면?

당사의 마그네틱 그리퍼 제품군은 시장 내 기존 제품들과 비교해 여러 차원에서 압도적인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첫째, 전력 효율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혁신적 성능을 구현했다. 전기신호를 통한 단순한 ON/OFF 제어만으로 영구자석의 강력한 자력을 활용하는 구조로 설계돼, 작업 중 정전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자력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탁월한 안전성을 보장한다.

실시간 데이터 수집 기능 탑재한 전동 마그네틱 그리퍼 [사진=태림산업]
실시간 데이터 수집 기능 탑재한 전동 마그네틱 그리퍼 [사진=태림산업]

둘째, IoT 기반의 지능형 센서 시스템을 탑재해 실시간 모니터링 및 제어 기능을 구현했다. 작업 중 워크피스 탈락 시 즉각적으로 로봇 시스템에 이상신호를 전달해 자동 정지시키는 안전 메커니즘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센서로부터 수집된 동작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사용자에게 전송해 포괄적인 데이터 수집 및 모니터링 환경을 제공한다.

셋째, 형상 적응성 측면에서 기존 제품들의 근본적 한계를 극복했다. 기존 그리퍼 및 마그네틱 그리퍼 제품들이 취급 제품의 형상에 따라 제한적 동작만 가능한 구조적 한계를 가지고 있는 반면, 당사 제품은 형상의 제약을 받지 않는 고도의 유연성을 구현해 특수 형태 및 다양한 범위의 제품 취급이 가능한 혁신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로봇 자동화 분야 최신 기술 트렌드와 향후 시장을 전망한다면?

현재 로봇 자동화 분야는 인공지능(AI)과 머신비전 인식 기술의 융합을 통해 전례 없는 속도로 기술적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로봇 기술 생태계의 핵심 요소로서 그리핑 기술의 중요성이 급격히 부각되고 있으며, 이는 로봇 기술 발전의 핵심 동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함께, 그리핑 기술의 발전 수준이 로봇이 수행할 수 있는 업무 영역과 활용 범위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곧 로봇 활용의 패러다임 자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기술적 트렌드를 고려할 때, 당사가 보유한 독창적인 자기장 그리핑 기술을 AI 및 비전 인식 기술과 전략적으로 융합해 발전시킨다면,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적 리더십 확보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향후 당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전략 방향이기도 하다.

전사적으로 2025년 사업 추진 전략이 있다면?

당사는 현재 자동차 부품 제조 분야에서 2차 협력업체(2 TIER)에서 1차 협력업체(1 TIER)로의 전략적 전환을 추진하는 중대한 변곡점에 위치하고 있다. 이러한 업계 지위 격상 과정에서 축적된 고도화된 자동화 공정 개선 경험과 기술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동화 물류 장치 부문의 혁신적 신사업 영역을 본격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로서, 새롭게 준비해온 다양한 사업 영역들이 실제 수주 성과로 가시화되는 등 전략적 계획들이 실질적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는 당사의 기술력과 시장 대응 능력이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의미하는 중요한 지표다. 2025년도에는 기존의 단순 제조 중소기업이라는 틀을 과감히 탈피하고, 혁신적 신사업 추진과 글로벌 1차 협력업체로의 도약을 통해 ‘TIER UP, JUMP UP’이라는 비전 슬로건 하에 지속적이고 역동적인 성장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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