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번 구부려도 '멀쩡'…LS전선, 고내구성 산업용 USB 케이블 출시
  • 김기찬 기자
  • 승인 2025.07.14 1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일 등 해외 수입 제품 대비 수명 3배 길어…접속력 등 항목서도 국제 인증받아
LS전선 직원들이 데이터 케이블을 생산하고 있는 모습./사진=LS전선
LS전선 직원들이 데이터 케이블을 생산하고 있는 모습./사진=LS전선

[인더스트리뉴스 김기찬 기자] LS전선이 반복적인 움짐임에도 견딜 수 있는 고내구성 산업용 USB 케이블을 출시했다.

LS전선은 고유연성의 산업용 USB 케이블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케이블은 고속 데이터 전송 기능과 함께 100만 회 이상의 반복 구부림에도 단선이나 성능 저하 없이 작동하는 높은 내구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기존 독일, 대만 등 해외 수입 제품이 30만~40만회 구부리면 단선이 발생한 것과 비교해 약 3배 이상 수명이 길어진 셈이다. 

또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국제 인증도 받았다. 내구성뿐 아니라 접속력, 절연 및 접촉 저항, 충격, 진동 등 10여개 항목에서 국제 기준도 충족한 셈이다. 

산업 자동화 확산과 함께 고신뢰 통신이 필요한 공정 장비용 케이블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번 제품은 국산화와 기술 경쟁력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생산라인과 같은 자동화 설비를 비롯해 IP 카메라, CC(폐쇄회로)TV, 사물인터넷(IoT) 장비 등 반복 동작이 많은 설비에서의 활용이 기대된다.

제품 개발은 LS전선과 강원전자의 공동 협업으로 이뤄졌다. LS전선이 케이블 설계와 생산을 맡고, 강원전자는 고객 피드백과 시장 수요를 반영해 제품 실용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LS전선 관계자는 “산업 자동화와 스마트팩토리 확대에 따라 고내구성 USB 케이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스마트 제조 환경에 특화된 고신뢰 데이터 전송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