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OCI파워가 인텍에프에이와 손잡고 장주기 BESS 전용 PCS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태양광 인버터 전문기업 OCI파워(대표 김성엽)가 지난 15일, 서울 소공동 OCI빌딩에서 ESS 솔루션 전문기업 인텍에프에이와 함께 ‘장주기 BESS 전용 PCS 공동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최근 재생에너지 확대 기조에 맞춰 LFP배터리 기반의 장주기 BESS 전용 PCS(전력변환장치)를 공동 개발 및 시제품 제작, 인증, 양산체계 구축 등에 대해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BESS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오는 2030년까지 새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와 계통 안정화 대응에 본격 나서게 된다. 특히 PCS 세부 사양 설계 및 개발 그리고 생산까지 이르는 전 과정을 국내 기술력과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양사의 역량을 동원하게 된다.
OCI파워 김성엽 대표는 “장주기 BESS 사업은 새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달성을 위한 전력계통 안정화에 필수적인 분야”라며, “이번 JDM(Joint Developing Manufacturing) MOU를 통해 자사가 보유한 PCS 기술과 생산력을 강화해 순수 국내 기술력과 생산 역량 기반의 계통안정화 기술을 확보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에너지저장시스템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주기 BESS(Long Duration Battery Energy Storage System)는 6시간 이상 장시간 에너지를 저장·방출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재생에너지의 출력 변동성 대응 및 전력계통의 효율적 운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장주기 BESS의 도입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더불어 에너지 안보와 산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피크 시간 전력 수요 대응, 송배전 인프라 최적화, 비상 전원 확보 등 전략적 관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