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도 ‘골라담기’가 대세”…이마트, 업계 최초 ‘와인 25종 골라담기’ 행사
  • 서영길 기자
  • 승인 2025.07.1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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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1일, 와인 3병에 2만원…최대 57% 저렴
이마트는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와인 25종 중 3병을 2만원에 살 수 있는 행사를 펼친다./이미지=이마트

[인더스트리뉴스 서영길 기자] 맥주에 이어 와인도 '골라담는' 시대가 왔다.

이마트는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와인 25종 중 3병을 2만원에 살 수 있는 행사를 펼친다고 16일 밝혔다.

상품별 가격대는 7800원부터 1만5800원까지 다양하다. 이번 행사를 이용하면 병당 6700원 꼴로 구매가 가능해, 정상가 대비 최대 57%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와인 골라담기 행사는 대형마트 업계 최초라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업계에서 주류 골라담기 행사는 맥주 위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일반적인 와인 샵에서의 프로모션은 와인 2개를 세트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 고객 선택권이 한정돼 있었다.

이에 이마트가 업계 최초로 와인 25종에도 '골라담기' 할인 행사를 진행, 평소 고급 주류로 인식되던 와인을 고객들이 부담없이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산지의 와인을 초저가로 선보인다. 호주산 레드와인 '그로워스 게이트 카버네 소비뇽(750ml, 1만3800원)'의 경우 해외에서의 평균 판매가는 약 1만5000원으로, 이마트에서는 반값보다도 더 낮은 가격에 살 수 있다.

칠레산 샤도네이 와인 '타구아 셀렉션 샤도네이(750ml, 1만3800원)' 역시 이번 행사를 통해 해외 평균 판매가 대비 약 60%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

이마트는 이 외에 산뜻한 맛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을 감안해 화이트와인과 스파클링 와인도 다수 준비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이마트 전체 와인 매출의 35% 이상이 화이트와인‧스파클링 와인으로, 최근 무더위에 힘입어 더욱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스파클링 와인인 '에스피릿 벨벳 블랑(750ml, 1만3800원)'이 있다. 와인의 성지로 거론되는 프랑스산 와인으로, 맛도 너무 달지 않아 산뜻한 목넘김을 자랑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마트는 행사 기획에 앞서 고물가 기조와 양극화 소비 영향으로 초저가 와인 수요가 증가하는 것에 주목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기준 이마트 내 1만원 미만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상승했다.

이에 와인에 골라담기 행사를 적용해 고객이 체감하는 할인 폭을 크게 높였다. 동시에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스페인, 칠레, 호주 등 다양한 산지의 와인을 샤도네이, 까베르네 소비뇽 등 여러 품종으로 준비해 골라담기 혜택을 극대화했다.

이처럼 이마트가 지금까지 초저가에 다양한 와인 품종을 선보인데 힘입어 올해 이마트의 상반기 와인 신장률은 전년 대비 10%를 기록했다.

고아라 이마트 와인 바이어는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고객들이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와인을 드실 수 있는 와인 골라담기 행사를 업계 최초로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더 많은 고객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 뿐만 아니라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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