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연계채권은 ESG 채권의 한 종류
친환경차 확산 통해 ESG 금융 선도할 것
친환경차 확산 통해 ESG 금융 선도할 것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현대캐피탈이 3년물 단일 트렌치 지속가능연계채권(SLB)을 발행했다. 발행 채권 규모는 2000억원이며, 이번 채권의 공동대표 주간사는 키움증권과 KB증권이 맡았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발행을 통해 현대자동차그룹의 ESG 전략에 부응, 친환경차 판매 확대를 지원하고 그린금융 선도자 역할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캐피탈은 2023년 7월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연계채권을 발행한 이후 매년 발행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발행액은 5000억원을 돌파했다.
지속가능연계채권은 ESG 채권의 한 종류로 발행사의 ESG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채권 조건이 달라지는 특징을 갖는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채권에서 2027년 말까지 친환경차 비중을 현대차그룹 내수판매 비중보다 3.0%p 이상 높게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투자자들에게 연 0.02%포인트(p)의 프리미엄을 추가로 지급한다.
이영석 현대캐피탈 재경본부장(CFO)은 “2016년 민간기업 최초의 녹색채권 발행 이후 누적 ESG 채권 발행 규모가 7조6,000억원에 이른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ESG 채권 발행과 친환경차 확산을 통해 ESG 금융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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