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DI “AI 기반 신약 개발 시대, 디지털 솔루션이 핵심 경쟁력”
  • 박현우 기자
  • 승인 2025.07.2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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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제약 바이오 산업 디지털 전환 웨비나 개최

[인더스트리뉴스 박현우 기자] 산업용 자동화 및 디지털화 솔루션 선도기업 지멘스가 최근 제약 바이오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한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AI를 통한 신약 개발 속도 향상과 제약 산업에서의 디지털 솔루션 도입 필요성이 집중 조명됐다.

지멘스, 지난 18일 제약 산업 이노베이션 웨비나 개최 [사진=지멘스]
지멘스, 지난 18일 제약 산업 이노베이션 웨비나 개최 [사진=지멘스]

지멘스는 이번 웨비나에서 제약 바이오 산업이 직면한 주요 과제들과 이에 대한 디지털 솔루션을 제시했다. 특히 변화하는 제약 시장 속에서 어떤 기술과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뤘으며, 지멘스의 디지털 기반 제약 솔루션 전문성을 소개했다.

웨비나에서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AI를 통한 신약 개발 속도 향상에 대한 내용이었다. 제약 분야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AI를 통한 신약 개발 속도 향상이 현재 제약 분야의 최신 도전 과제라고 진단했다. 지멘스는 AI 기반으로 신약 개발이 가속화될 때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지멘스는 다양한 제조 산업별 고객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자 매월 산업별 전문 웨비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이를 통해 실제 업계 전문가들의 관심사를 파악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규제 표준화와 통합 디지털 솔루션

웨비나의 핵심 내용 중 하나는 ICH(International Council for Harmonisation) 가이던스에 대한 설명이었다. ICH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3개국이 기준이 되어 만든 글로벌 의약품 규제 기준 통합 기구로, 이 가이던스를 따르면 동일한 문서 기준을 통해 FDA나 EMA 등 어디든지 동일한 문서로 제안할 수 있고 인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품질 관리 분야에서는 QBD(Quality by Design) 접근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존의 규제 대응이 후행적이었다면, QBD적 접근은 기존에 나와 있는 규제들을 모두 스터디한 후 공정에 적용시켜 규제에 대해서 최대한 자유롭게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접근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지멘스 "AI 기반 신약 개발 시대, 디지털 솔루션이 핵심 경쟁력" [사진=지멘스]
지멘스 "AI 기반 신약 개발 시대, 디지털 솔루션이 핵심 경쟁력" [사진=지멘스]

지멘스는 CDMO(Contract Development and Manufacturing Organization) 및 생산 인프라에 대한 혁신 키워드로 여러 솔루션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EBR(Electronic Batch Record) 전자 배치 기록, GMP 규제 준수, SOP(Standard Operating Procedure) 기반의 작업 지시, 스탠다드 오퍼레이션 프로세스 기반의 작업 지시, 실시간 모니터링, 품질 관리 및 캠파 연계가 하나의 플랫폼에서 가능하도록 구축하는 것이다.

옵센터 이그제이션 파마(Opcenter Execution Pharma)는 규제와 제품에 대한 항상성을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보장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소개됐다. 이 시스템을 통해 제약 기업들은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생산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멘스는 공장 라이프 사이클 관리와 포트폴리오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도 제공했다. MTP(Module Type Package) 모듈 타입 패키지로 장비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계약 장비들을 플러그앤 프로듀스 방식으로 연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소개했으며, 예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대응 관리 부분도 강조됐다. 지멘스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이 부분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제약 산업 구축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멘스 제약 바이오 산업의 자동화 및 디지털 솔루션 전문가가 직접 준비한 발표를 통해 실제 현장에서의 적용 사례와 효과를 상세히 소개했으며, 참가자들은 이론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실무적인 관점에서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이해할 수 있었다.

디지털 전환, 선택이 아닌 필수

이번 웨비나를 통해 지멘스는 제약 바이오 산업에서의 디지털 전환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강조했다. AI를 통한 신약 개발 속도 향상, 규제 준수를 위한 디지털 솔루션 도입, ESG 대응 등 다양한 측면에서 디지털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지멘스는 앞으로도 제약 바이오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솔루션 제공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글로벌 규제 표준에 맞는 통합 플랫폼 구축과 AI 기반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통해 제약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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