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쏘시스템, 이브에어모빌리티 eVTOL 가상 시뮬레이션 위한 솔루션 제공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4.05.0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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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 역학 시뮬레이션 애플리케이션 ‘시뮬리아’ 통해 프로펠러 공기 역학 및 음향 최적화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까다로운 항공우주 산업에서는 정확한 시뮬레이션을 거쳐 제품을 설계하는 게 중요하다. 관련 작업에서 수준 높은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활용할 시에는 제품 개발시간을 단축하면서도 추후 문제가 발생할 위험도도 낮출 수 있다.

다쏘시스템이 이브에어모빌리티에 eVTOL 가상 시뮬레이션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했다. [사진=다쏘시스템]

다쏘시스템은 자사 시뮬레이션 기술이 글로벌 UAM 선도기업 이브에어모빌리티(Eve Air Mobility)가 개발 중인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를 가상으로 시뮬레이션, 분석하고 시험하는 데 사용됐다고 9일 발표했다. 이브에어모빌리티는 세계 3대 상업용 여객기 납품 기업 중 한 곳인 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 엠브라에르(Embraer)가 설립한 자회사다.

다쏘시스템에 따르면 시뮬리아 파워플로우(SIMULIA PowerFLOW) 애플리케이션은 업계에서 입증된 강력한 유체 역학 시뮬레이션을 바탕으로 실제 작동 조건을 예측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에 엠브라에르와 이브에어모빌리티 소속 엔지니어들은 항공기 비행 방식을 평가하고 소음 방출 테스트까지 진행할 수 있다.

다쏘시스템 데이비드 지글러(David Ziegler) 항공우주산업부문부사장은 “eVTOL 항공기가 가진 주요 장점 중 하나는 전기로 구동되며 연소 동력 항공기보다 지속가능한 옵션이라는 점이지만, 도심 지역에서 운항해야 하기에 설계에 있어 소음 감소가 핵심이었다”라며, “엠브라에르와 이브에어모빌리티는 다쏘시스템 시뮬리아 유체 역학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상 환경에서 eVTOL 항공기와 관련된 가장 중요한 부품을 경험하고 최적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간 엠브라에르와 이브에어모빌리티는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으며, 지속가능하면서도 통합된 인간 중심 도심 항공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에 따라 유수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 왔다.

엠브라에르 미카엘 지아니니(Micael Gianini) 인테리어·소음및진동수석매니저는 “정확한 수치로 검증된 모델은 실험 결과와 비교했을 때 정확성을 입증하고 제품 정의를 가속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인간 친화적인 디자인은 작동 소음을 최소화해 승객·조종사·지역사회에 대한 안전, 접근성 및 편의를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7월 엠브라에르와 이브에어모빌리티는 브라질 상파울루주 타우바테시에 첫 번째 eVTOL 생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브에어모빌리티는 현재 eVTOL에 대한 본격적인 프로토타입 조립을 시작했으며, 올해 중으로 테스트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오는 2026년에는 이브에어모빌리티에서 제작하는 eVTOL에 대한 배송 및 서비스가 시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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