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동향과 미래 전략 공유… ‘배터리 인사이트 컨퍼런스 2024’ 개최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4.07.0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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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이차전지 전문가 한자리에…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전 전략 제시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충북도가 배터리 산업 발전 전략 수립과 기술교류 및 연구협력을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배터리 인사이트 컨퍼런스 2024’ 개회식 이후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충청북도는 3일, 청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배터리 인사이트 컨퍼런스 2024’를 개최하고, 배터리 분야 세계 석학과 전문가들을 초청해 이차전지 산업의 발전 전망과 기술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충청북도와 청주시가 주최하고 충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후원했으며, 250여명의 국내외 배터리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충북테크노파크 오원근 원장은 개회사에서 “국내 최초 리튬이온배터리 생산 관리를 시작한 충북 청주에서 글로벌 첨단 기술 허브로 완성하기 위한 첫 이차전지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라며, “오늘 행사가 이차전지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고, 충북이 배터리 산업의 중심에 서는 첫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충북도 김명규 경제부지사는 환영사에서 “지난해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받는 과정에서 충북이 세계적인 배터리 클러스터라는 것을 더 잘 알게 됐다”며, “CES, 다보스와 같은 행사에서 새로운 기술과 이슈가 주목되는 것처럼 이차전지 분야만큼은 충북이 그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이 행사를 발전시켜나가겠다”고 전했다.

사진 왼쪽부터 충북테크노파크 오원근 원장, 충북도 김명규 경제부지사, 청주시 신병대 부시장, 충북도의회 이양섭 의장이 ‘배터리 인사이트 컨퍼런스 2024’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청주시 신병대 부시장은 “청주는 세계적인 이차전지 특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고 언급하며, “청주의 상용 배터리 산업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꿈의 배터리라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차세대 소재 개발 기반 구축 사업과 전기차 배터리 화재 안전성 평가 기반 구축 사업이 잇따라 공모에 선정됐다”며, “배터리 제조 검증 지원센터, 파워 시스템 제조라인을 연계해 글로벌 도약 발판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충북도의회 이양섭 의장은 축사에서 “의장에 당선되고 첫 행사로 충북이 먹고 살기 위한 배터리 산업 컨퍼런스에 오게 돼 의미가 깊다”며, “충북 도민의 염원을 한곳에 모아 충북 발전을 이뤄갈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마음을 갖겠다”고 말했다.

‘이차전지 산업의 성장, 그리고 차세대 이차전지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 기조강연에서는 첫 순서로 LG에너지솔루션 김제영 CTO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기술’에 대해 소개했고, 다음으로 현대자동차 홍기철 배터리성능개발실장이 ‘전기차 배터리 미래 성장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특별강연에서는 일본 교토대학교 공학연구과 나오키 이누이(Naoki Inui) 교수가 ‘전고체 리튬이온배터리의 개발 현황과 산학 협력 기반의 연성 전고체 배터리의 실용화 접근법’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 왼쪽부터 기조강연과 특별강연에 나선 LG에너지솔루션 김제영 CTO, 현대자동차 홍기철 배터리성능개발실장, 일본 교토대학교 나오키 이누이(Naoki Inui) 교수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오후 강연은 ‘이차전지 시장 경쟁력 확보 및 공급망 강화 전략’과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 초격차 확보의 길’을 주제로 세션 강연과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세션1에서는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의 이정두 PD를 좌장으로 에코프로 장인원 글로벌자원실장, 포스코경영연구원 박재범 수석연구원, 파워로직스 장동필 에너지솔루션 사업본부장이 이차전지 원료광물 밸류체인, 소재 공급망 이슈 및 중대형 배터리팩 시장에 대한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세션2에서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유지상 차세대전지연구센터장이 좌장으로 연세대학교 이상영 교수, 솔리텍 이호춘 대표(DGIST 에너지공학과 교수) 팩토리얼 에너지 Zhengsong Li 이사가 참여해 차세대 배터리 최신 연구 동향과 기술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초격차 기술확보를 위한 전략들을 논의했다.

배터리 인사이트 컨퍼런스 2024 현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한편, 이번 ‘배터리 인사이트 컨퍼런스 2024’를 개최한 충북도는 전국 유일의 이차전지분야 소재부품장비 및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지자체로, 이번 컨퍼런스가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 성과와 미래 배터리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발전 전략 수립을 위한 교류와 연구협력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배터리산업의 선도적인 기술과 정보를 갖춘 국내외 최고의 전문가와 함께 내일을 움직이는 힘, 미래를 주도하는 이차전지의 혁신과 발전 전망을 집중 조명하고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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