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쏘시스템, 프랑스 올림픽 조달청과 시뮬레이션 기반 선수촌 건물 내부 최적화 협약 체결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4.07.2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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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전용 숙소 내부온도 분석 및 시뮬레이션 통한 실내 쾌적성 향상 지원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다가올 2024 파리 올림픽 개최에 앞서 파리지역에서 선수 14,000명이 숙박하는 시설에 대한 쾌적성 보장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다쏘시스템은 장기 인프라 및 시설을 책임지는 프랑스 공공 기관 올림픽 조달청(Société de Livraison des Ouvrages Olympiques)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다쏘시스템은 시뮬레이션 솔루션 ‘시뮬리아(SIMULIA)’를 제공한다.

다쏘시스템이 프랑스 올림픽 조달청과 시뮬레이션 기반 선수촌 건물 내부 최적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다쏘시스템]

시뮬리아는 다쏘시스템이 제공하고 있는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솔루션 중 하나다. 제품 설계에 있어 구조·유체·전자기·동작 성능 평가를 위한 다중 물리 시뮬레이션 기능을 제공한다. 또 수준 높은 시뮬레이션 기술을 바탕으로 설계자가 기능적 설계 요구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동시에 비용 등 자원 소모를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쏘시스템은 최근 몇 년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프랑스 날씨를 고려해 숙박 시설을 분석하고 실내 쾌적도를 향상할 수 있는 지침을 올림픽 기반 시설 건설을 맡은 공공단체 솔리데오(SOLIDEO)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이 생활하는 건물은 에너지 순환 방식을 우선시 한다. 작년 말에 인도됐는데 넓은 녹지 공간과 지열 냉방으로 실내 온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솔리데오는 건물이 극한 온도에서도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하면서 선수들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추가 에너지 솔루션을 파악해 구현하고자 했다는 게 다쏘시스템의 설명이다.

솔리데오 앙투안 뒤 수이크(Antoine du Souich) 전략및혁신담당이사는 “긴 폭염에도 건물 내에 머무르는 선수에 대한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숙소를 건설하는 게 솔리데오가 해야 할 최우선 과제”라며, “다쏘시스템 시뮬레이션을 통해 올해는 물론 새로운 거주자를 위해 용도가 변경될 시에도 관련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다쏘시스템은 솔리데오와 건설 파트너가 제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뮬리아를 사용해 건물 중 한 곳에 대한 상층부 3D 모델을 만들고 △단열 △환기 △태양열 차양 △바닥 냉방을 위한 생태 시스템 같은 매개변수를 시뮬레이션해 실내 온도를 하루 종일 계산했다.

이후 다쏘시스템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위치와 시간대에 따른 태양열 차양 효과와 혁신적인 냉각 바닥이 가진 효과를 입증했다. 또 솔리데오는 시뮬레이션 내에서 건물 내 각 매개변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계획대로 건물을 설계하면 추가적인 구조적 솔루션 없이도 언제든 실내 쾌적 수준을 최적화할 수 있는지 등을 점검했다.

다쏘시스템 자크 벨트랑(Jacques Beltran) 도시∙공공서비스산업부사장은 “솔리데오는 다쏘시스템 시뮬레이션을 통해 외부 온도가 급상승하더라도 건물 내부 쾌적성을 최적화할 수 있는 핵심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솔리데오와 체결한 파트너십은 자사 기술이 가진 깊이와 폭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크 벨트랑 도시∙공공서비스산업부사장은 “자사 시뮬리아를 활용하면 건물 내부 열부터 병원·사무실·콘서트홀 내부 공기 흐름, 도시 지역 실외 열섬 효과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하고 다른 방법으로는 볼 수 없는 것을 이해하며 안전하고 건강한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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