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개발 암호모듈 '크립토코어', 美 NIST로부터 안정성 인증받아
  • 홍윤기 기자
  • 승인 2024.10.3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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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부터 삼성전자 운영체제 타이젠 OS에 적용...제품 보안 강화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암호모듈 '크립토코어'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로부터 안정성 등을 인증받았다고 밝혔다/사진 = 삼성전자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암호모듈 '크립토코어(CryptoCore)'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로부터 FIPS 140-3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FIPS 140-3 인증은 미국 NIST가 발행하고 전 세계 10개국에서 상호인정되는 대표적인 암호 모듈 국제 인증이다. 암호 모듈의 안전성과 무결성, 신뢰성에 대한 모든 검증 단계를 통과해야만 발급 되는 인증으로 개인정보에 대한 강력한 보안을 제공한다.

크립토코어는 데이터가 전송되거나 저장될 때 암호화 및 복호화를 위해 사용된다.

삼성전자는 크립토코어를 2025년부터 삼성전자 운영체제인 타이젠 OS에 적용해 TV·모니터·사이니지 등 주요 제품들의 보안을 더 강화할 방침이다.

크립토코어가 탑재된 타이젠 OS는 ▲기기에 로그인된 삼성 계정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암·복호화하고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인증 정보를 안전하게 암복호화해 외부 해킹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며 ▲TV에서 시청 중인 콘텐츠의 저작권을 보호해준다.

삼성전자는 2015년 제품부터 스마트 TV에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를 적용한 이후 10년 연속 CC 인증을 획득했다.

회사는 이번 FIPS 140-3 인증까지 획득하며 암호 모듈에 대한 해킹,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해 더 강력한 보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용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타이젠 OS 기반 제품들에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신뢰성을 지속 확보해 고객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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