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SK텔레콤(SKT)이 주도하는 한국 AI 혁신기업 연합인 ‘K-AI 얼라이언스’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5’에서 AI 혁신 기술을 소개하며 글로벌 동맹 강화에 나섰다.

SKT는 8일(현지시간) CES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과 함께 ‘IR 피칭 데이’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 5곳이 참여했다. 이들은 △엣지 AI 기술의 미래(페르소나AI) △AI를 활용한 동물과 인간의 항암제 효능 예측 기술(임프리메드) △AI 모델 훈련 및 서비스를 위한 AI 인프라 플랫폼(래블업) △영상을 이해하는 멀티모달 AI 모델(트웰브랩스) △AI 기반 치매 관리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이모코그) 등 자사의 혁신적인 AI 기술과 올해 계획 및 추진 방향 등을 소개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국내 AI 기업 간의 협력 및 네트워크의 중요성, 글로벌 공동 진출 필요성 등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SKT는 국내 AI 스타트업 기업들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프라이빗 네트워킹’ 이벤트도 CES 행사 기간에 개최한다. CES에 참가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과 유망 AI 스타트업들이 이번 CES와 AI 트렌드를 공유하고,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VC)과 교류하는 자리를 마련한 셈이다.

임성원 임프리메드 대표는 “이 기회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얼라이언스가 더욱 확대·발전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국내 AI 혁신기업 3곳의 합류로 SKT가 주도하는 ‘K-AI 얼라이언스’는 출범 2년 만에 총 25곳으로 확대됐다. 신규로 합류한 기업은 AI 영상 분석 기업 ‘트웰브랩스(Twelve Labs)’, AI 검색서비스 개발 기업 ‘라이너(liner)’, AI 디지털 헬스기업 ‘이모코그(emocog)’다.

SKT는 올해 K-AI 얼라이언스를 한국을 대표하는 AI 혁신 동맹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외연을 더욱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까지 이끌어 낼 방침이다.

유영상 SKT CEO는 “글로벌 AI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대한민국 AI 혁신 기업들 간의 교류와 협력은 필수”라며 “K-AI 얼라이언스가 우리나라 대표 AI 원팀으로 뭉쳐 AI 산업 발전을 주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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