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iM증권이 5개 분기 연속 적자 흐름을 끊고, 2025년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iM증권은 30일 1분기 별도기준 순영업수익 823억원, 당기순이익 25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각각 470억원, 323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15년간 연속 적자였던 리테일 부문이 1분기 흑자로 전환하면서다.
이번 실적 반등은 지난해 취임한 성무용 사장의 경영혁신 추진의 효과로 풀이 된다.
성무용 사장은 취임 직후 미래혁신부를 신설해 미래혁신10대 과제를 설정하고, 세부적인 30개의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성무용 사장은 ▲인적·물적 자원 효율화 ▲리테일 부문 혁신 ▲부동산PF 관리 강화 등을 주요 과제로 선정했다.
iM증권 측은 지난해 영업점 21곳 중 10곳을 통폐합해 11개의 메가센터 모델로 재편하고,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과감한 구조조정을 실시해 수익성 중심의 영업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간 분기 적자의 주원인이었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의 부실 우려가 크게 해소됐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대규모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하며 재무건전성을 강화했고, 이에 올해 1분기 자기자본 대비 매입 확약 실행분 등을 포함한 PF 익스포저(노출액) 비율은 54%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9%포인트 줄였다. PF 익스포저 대비 충당 비율은 45%로 집계됐다.
iM증권은 이어 ▲IB2본부를 대구·경북지역 기업영업 전담 조직으로 운영 ▲iM뱅크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 기업의 상장 자문 계약 체결 ▲유상증자 딜 유치 등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
성무용 iM증권 사장은 “이번 1분기 실적 반등은 비즈니스 구조 개선을 통한 실질적인 흐름 전환의 시작”이라며 “작년은 경영혁신 추진을 통한 수익구조 개선으로 흑자 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면, 올해는 경영효율화 추진으로 펀더멘탈(기초체력)을 강화해 확실한 턴어라운드를 완성, 단단한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