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김기찬 기자] 현대로템이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 방위산업 전문 전시회에 참가한다. 상륙작전에 특화된 유무인 복합체계(MUM-T) 역량을 알리기 위해서다.
현대로템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MADEX는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 방위산업 전시회다. 올해는 150여 업체가 참가한다. 현대로템이 해당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상륙작전에 대응 가능한 유무인 복합체계 기술 및 제품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수상과 육상을 오가는 상륙작전에서도 최적화된 임무수행이 가능한 제품들을 선보임으로써 수십 년간 축적해온 지상무기체계 역량을 알리는 것이 골자다.
구체적으로 현대로템은 유무인 복합체계 대표 제품인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HR-SHERPA)'를 전시한다. HR-셰르파는 현대로템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전동화 무인 플랫폼으로 임무에 따라 다양한 장비를 탑재해 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전시회에서 상륙작전에 사용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도 전시된다. K2 전차의 수출형 모델인 K2EX(K2 EXport)를 비롯해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전차를 선보이며 주력 제품군인 전차 부문 역량을 알린다.
이 외에도 차륜형지휘소용차량, 차륜형의무후송차량 등 차륜형장갑차의 기동성을 살려 야전 지휘, 의무용으로 계열화한 모델들도 전시해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 등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인병을 보호하는 미래 유무인 복합체계 기술과 관련 제품군을 육성해 왔다"며 "지상무기체계 역량을 기반으로 상륙작전을 비롯한 다양한 환경에서도 운용할 수 있는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