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핀테크 기업 E9pay와 손잡고 외국인 전용 카드 출시…“발급 문턱 낮췄다”
  • 이주엽 기자
  • 승인 2025.05.2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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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고객의 카드 접근성과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
음식점, 카페, 편의점, 패션 등 일상생활 분야서 5% 포인트 적립
신한카드와 이나인페이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국내 체류 외국인을 위해 전용 카드로 출시한 ‘이나인페이 신한카드' / 사진= 신한카
신한카드와 이나인페이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국내에 체류중인 외국인을 위해 출시한 ‘이나인페이 신한카드'의 실물 모습 / 사진= 신한카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신한카드가 국내 1위 해외송금 핀테크 기업 E9pay(이나인페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국내 체류 외국인을 위한 전용 카드 ‘이나인페이 신한카드 처음’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카드는 외국인 고객의 카드 접근성과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상품 안내는 총 16개국 언어를 지원하며 고객은 전국 GS25 편의점에서 24시간 언제든지 카드를 수령할 수 있다.

무엇보다 외국인 대상 카드 발급 기준이 크게 완화됐다. 기존에는 일정 금액 이상의 공시지가를 가진 본인 소유 부동산이 있어야 했으나 이제는 단순히 본인 소유 여부만 충족하면 가능하다.

또한 금융자산의 경우도 종전에는 5000만 원 이상 잔액이 필요했지만 현재는 1000만 원 이상, 1개월 이상 거래 내역만 있어도 발급받을 수 있다.

카드 혜택도 실속이 있는 편이다. 음식점, 카페, 편의점, 온라인 쇼핑, 패션 등 일상생활 분야에서 5%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며, 넷플릭스 등 OTT 서비스와 통신요금 등 정기결제 항목에는 최대 20% 포인트 적립 혜택이 주어진다.

신한카드와 E9pay는 이번 카드를 통해 외국인 고객층 확대에 나선다. 양사는 향후 외국인 대상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고 통신요금 할인 및 온·오프라인 쇼핑 할인 등 다양한 추가 혜택도 준비 중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제휴는 국내 거주 외국인의 실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외국인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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