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투표할 것’ 적극 투표층 87%...사전 투표일 응답률은 36%

[인더스트리뉴스 김희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각각 46, 32%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포인트 하락했고 김문수 후보 지지율은 5%포인트 상승했다. 이로써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22%포인트에서 14%포인트로 좁혀졌다. 이러한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처음으로 두 자릿수 지지율 기록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9일부터 21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대통령 후보 지지도 결과를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 46%, 김문수 후보 32%, 이준석 후보 10% 순이었고 ‘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는 10%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예상한 응답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당선될 것이란 응답이 50%로 김문수 후보(41%)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이재명 후보의 당선될 것이란 응답 비율은 58%였다.
대선 구도 인식 조사에선 '정권교체를 위해 기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55%, '정권재창출을 위해 기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4%였다.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적극적 투표층은 87%으로 나타났다.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는 소극적 투표층은 9%였고, 비투표층은 3%로 나타났는데, 투표하겠다는 응답자 중 ‘선거 당일’에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59%, ‘사전 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36%였다. 진보층에서는 사전 투표일에 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이 51%인 반면, 중도층과 보수층에서는 선거 당일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각각 56%, 73%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0% △국민의힘 31%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이 각각 5%, △진보당 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6.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