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김문수 후보 지지율 격차 9%...한 자릿수로 좁혀져 [한국갤럽]
  • 김희선 기자
  • 승인 2025.05.2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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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지지도 △이재명 45% △김문수 36% △이준석 10% 기록
김문수-이준석 단순 합산 지지율, 이재명 후보 지지율 넘어서
개혁신당, 창당 이후 정당 지지도 최고치 기록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5월 12일 이재명(왼쪽부터)·김문수·이준석 대선후보가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동탄 센트럴파크 음악분수중앙광장 유세장에서 인사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대구 서문시장에서 인사하는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서울 청계광장에서 인사하는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5월 12일 이재명(왼쪽부터)·김문수·이준석 대선후보가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동탄 센트럴파크 음악분수중앙광장 유세장에서 인사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대구 서문시장에서 인사하는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서울 청계광장에서 인사하는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김희선 기자] 한 여론조사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첫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김문수 후보(36%)와 이준석 후보(10%)의 단순 합산이 처음으로 이재명 후보(45%)의 지지율을 넘어섰다.

여론조사 업체 한국갤럽연구소가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는 지난주 대비 6%p(포인트) 하락한 45%. 김문수 후보는 7%포인트 오른 36%,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도 2%포인트 오른 10%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연구소 관계자는 이같은 지지율에 대해 "국민의힘은 민주당보다 후보 선출 과정이 늦은 데다, 경선 후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으로 분분했다"며 "하지만 지난 주말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과 대선 후보 첫 TV 토론회가 모종의 분기점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관계자는 "'호텔 경제론, 커피 원가', '후보 배우자 토론 제안' 관련 공방, '지귀연 판사 의혹', '후보 단일화' 등의 이슈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이재명 후보는 △서울과 인천·경기에서 40%를 넘어 30%대를 기록한 김문수 후보를 앞섰다. 김문수 후보는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 각각 60%와 45%를 얻어 이재명 후보를 앞섰다. 대전·세종·충청에서는 이재명 후보 38%, 김문수 후보 41%의 지지율을 얻어 두 후보 간 지지율은 비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이재명 후보는 40·50대에서 60% 내외, 김문수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60% 내외다. 30대에서는 절반(47%)가량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 이준석 후보는 20대에서 29%의 지지율을 얻었으며 이는 이재명 후보(31%)의 지지율과 비등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36%, 개혁신당 6%, 조국혁신당 2%, 무당(無黨)층 13%였다. 이는 지난주 대비 민주당은 6%포인트 하락했으며 국민의힘은 6%포인트 상승했다. 개혁신당 지지도는 창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17.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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