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성기노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낙선이 확실시 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4일 대선 결과에 대해 승복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그는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패배에 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진보진영 일각에서는 대선 사전투표와 본투표 과정에서 드러난 일부 투표상의 불미스러운 사태 등을 근거로 김문수 후보측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거나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하기도 했으나 김 후보는 새벽 1시 30분 경 깨끗하게 승복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1시 36분쯤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패배를 승복했다. 그는 "당선되신 이재명 후보님 축하드린다"며 "그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저를 선출하셔서 함께 뛰어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은 어떠한 위기에 부딪히더라도 국민의 힘으로 위대한 전진을 계속 해왔다.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짧은 입장 발표 뒤 당직자가 건네준 꽃다발을 정중히 거부한 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나경원 의원 등과 인사를 나눈 뒤 회견장에서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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