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주말 장마 대비 비상 대응 체계 가동
  • 이주엽 기자
  • 승인 2025.06.1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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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19일 밤부터 중부 집중호우
배수로 정비 등 시설물 사전 점검 당부
농림축산식품부 건물 / 사진=농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가 여름 장마를 앞두고 18일부터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며 농업인들에게 실시간 기상상황을 전하기로 했다. / 사진=농식품부 제공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9일 밤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업 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상청은 “19일 밤부터 중부지방에 시간당 30㎜ 이상의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강수는 전국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며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파하고 농업인에게 단계별 행동 요령을 문자로 발송하는 등 사전 대비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특히 ▲과수 지주시설 고정 ▲농경지 배수로 정비 ▲비닐하우스 결박 ▲농기계 안전 보관 등 기본적인 사전 조치를 철저히 이행해줄 것을 농업인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비가 오기 전 병해충 예방을 위한 약제 살포, 강풍 및 침수에 대비한 농업 시설물 점검도 강조했다.

정부는 과거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지역에서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농촌진흥청, 산림청,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현장 대응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중심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 유관 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며 주말에도 비상 근무 체제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장마가 시작되기 전 가능한 모든 사전 조치를 취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대비와 정부의 신속한 대응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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