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지성 집중호우 늘면서 차량 침수 위험 더 커져"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KB손해보험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차량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대응 프로세스’를 가동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KB손보는 기상 악화에 따른 침수차량 보상과 고장출동 서비스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복구와 보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비상대응 프로세스는 피해 발생 정도에 따라 ▲사전준비 단계 ▲예방 단계 ▲초기관제 단계 ▲현장관제 단계 ▲비상캠프 단계로 구분해 운영될 계획이다.
단계별로 기상정보 수집, 현장 순찰, 비상 지원 인프라 확보, 긴급대피 안내, 비상캠프 운영 등을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처리해나갈 방침이다.
사전준비 단계에서는 기상정보를 수집·분석하고 출동업체에 사전준비를 공지해 인력, 차량, 장비 등 비상 지원 인프라 점검에 주력한다.
또한 비상캠프 운영에 필요한 차량 집결지와 장비, 인력을 확보하고 유관 부서와 대응 방안을 사전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예방 단계에서는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을 관할 센터장과 출동업체가 순찰하며 위험 차량을 확인하고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 한국도로공사가 공동 구축한 ‘긴급대피 알림 시스템’을 통해 차량 정보를 등록한 뒤 차주에게 신속히 대피하도록 안내한다.
아울러 고객에게도 재해 안내 문자를 발송해 위험 지역에 대한 주의를 당부할 계획이다.
초기관제 단계에서는 재해가 예상되는 지역의 사고와 출동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비상 지원 인프라(견인차량 등)를 점검하는 등 비상대응 준비태세를 갖추고 지자체와도 정보를 공유하며 대응 체계를 유지해나가기로 했다.
현장관제 단계에 이르면 대기 중이던 비상 지원 인프라를 피해 지역에 본격 투입하고 필요 시 추가 자원을 배치해 피해를 최소화에 나선다. 동시에 신속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비상캠프 집결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마지막 비상캠프 단계에서는 주요 장비와 인력을 비상캠프에 집중 배치해 침수차량의 입·출고 관리 등 복구와 보상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KB손보 관계자는 “올 여름은 전형적인 장마가 아닌 국지적인 집중호우가 잦아 예기치 못한 차량 침수 위험이 커졌다"며 "KB손보는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 철저한 비상대응 프로세스를 마련해 고객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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