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태양광 시장 이끌던 중국 시장의 변화에 세계 태양광 시장 영향
[Industry News 전시현 기자] 올해 중국 태양광 시장의 상반기 설치량이 약 20GW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태양광발전 설비 전경[사진=Industry News]](/news/photo/201711/10496_9395_1310.jpg)
한국수출입은행이 발표한 '2017년 2분기 태양광산업 동향'에 따르면 중국은 2017년 1분기 동안 태양광발전 시설 7.2GW를 설치한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대비 70MW가 감소한 것이다. 7.2GW 가운데 4.78GW가 대형발전소로 건설됐으며, 2.43GW가 분산형으로 설치됐다.
중국 태양광 시장에서는 올해 상반기 발전차액지원 금액이 삭감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상반기에 태양광 발전소 건설이 집중돼 20GW가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는 발전차액지원 금액이 삭감으로 인해 중국시장에서 태양광 수요에 대한 불확실설이 높아질 전망이다.
![2017년 중국 태양광시장 현황 및 전망 [자료=CNEA, 전망치는 수출입은행]](/news/photo/201711/10496_9397_1411.jpg)
지난해 34GW가 설치되면서 세계태양광 시장을 이끌었던 중국 시장은 올해 30GW 이하로 감소해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중국시장에서의 태양광발전 수요 감소는 세계 태양광 수급상황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태양광 공급에 80%를 차지하는 중국이 수급상황 악화를 이유로 수출을 통한 물량 해소에 나서게 될 경우 제품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
또, 공급과잉인 중국 태양광 산업은 하반기 태양광 제품 하락에 따른 제조기업의 실적 악화라는 위험요인에도 노출되어 있어 일부 기업들의 상황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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