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장남, 하버드 MBA 진학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5.07.1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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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사 북미법인 패스키 떠나… 최태원회장 장남 최인근, 글로벌 컨설팅 기업 입사
@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장남 최성근씨. /사진=최성근씨 링크드인 캡처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장남 최성근씨. /사진=최성근씨 링크드인 캡처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의 장남 최성근(34)씨가 최근 SK계열사를 퇴사하고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MBA) 진학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재계 등에 따르면 최씨는 최근 SK이노베이션 E&S의 북미 투자법인 패스키(Passkey)를 떠나 미국 하버드 MBA 진학을 앞두고 있다.

1991년생인 최씨는 작년 7월 패스키에 입사해 미국 내 에너지 솔루션 사업 관련 투자와 관리 업무를 맡았다. 패스키 입사 전에는 미국 에너지 컨설팅 업체인 리뎁티브에서 3년간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분야 엔지니어로 활동했다.

그는 미국 브라운대를 졸업하고 중국 칭화대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최씨의 부친인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으로, 최씨에게는 큰아버지가 된다.

패스키는 SK이노베이션 E&S의 미국 에너지 사업을 총괄하는 전략 조직으로, 북미 시장에서 전기차와 그리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그룹의 미래 먹거리 사업 확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조직이다. 최 수석부회장은 패스키에서 이사회 의장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맡고 있다.

재계에서는 최씨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영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MBA 과정을 선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최태원 회장의 아들 최인근씨(30)도 SK이노베이션 E&S에서 경력을 시작해 패스키를 거친 뒤, 최근 글로벌 컨설팅사인 맥킨지앤드컴퍼니로 이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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