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D와 loT 결합으로 심장정지 환자 생존율 높인다
  • 전시현 기자
  • 승인 2017.11.2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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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정지 환자 발생 시 뇌손상 없이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자동심장충격기에 사물인터넷을 접목해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는 ‘스마트 자동심장충격기 통합관리 시스템’이 서울 곳곳에 생긴다.

의료기기에 4차 산업혁명 도입

[Industry News 전시현 기자] 서울시가 자동심장충격기(AED)에 사물인터넷(loT)을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 심장충격기에 사물인터넷을 접목해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는 ‘스마트 자동심장충격기 통합관리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시범 도입한다"라고 전했다.

서울시 노원구 실증사업 설치 작업에  자동심장충격기에 사물인터넷을 접목한 사례 [사진=서울시]
서울시 노원구 실증사업 설치 작업에 자동심장충격기에 사물인터넷을 접목한 사례 [사진=서울시]

이 시스템은 자동심장충격기에 부착한 센서로 기기상태, 배터리 용량, 패드 탈착상태, 온도, 습도 등 상태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하루 한 번 기기 작동검사도 실시해 문제가 발생할 경우 해당내용을 관리자에게 문자로 전송하는 통합모니터링 체계다.

서울시는 우선 노원구 자동심장충격기 50대에 시범 도입하고 12월부터 1년 동안 실증기간을 거쳐 서울시 전체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시 응급상황 내용과 위치 정보를 서울종합방재센터로 자동으로 보내, 관할 소방서가 즉시 출동하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아울러 보건복지부 자동심장충격기 위치검색 앱에도 적용하여 사물인터넷이 접목된 자동심장충격기 위치뿐만 아니라 가동상태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내 자동심장충격기는 500가구 이상 아파트단지와 공공기관, 지하철역사 등 다중이용시설에 8,189대(전국 26,565대)가 설치돼 있다.

시 관계자는 “심장정지 환자 발생 시 뇌손상 없이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4분 이내에 조치가 필요하다”며, “사물인터넷(loT)을 활용해 서울시 전역에서 누구나 언제든지 자동심장충격기를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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