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파워트레인 등 핵심부품 유럽시장 진출 기회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최근 자동차부품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구매 상담 및 제품 발표의 장이 마련된다. 오스트리아는 자동차 산업 강국으로 자동차 연관 산업이 오스트리아 GDP의 30%를 차지한다. 코트라는 사전에 마그나측 심사를 거친 엔진, 파워트레인, 기어박스, 내외장재 분야 국내 중소‧중견 자동차부품 기업 12개사가 참가하는 마그나파워트레인과 ‘코리아 오토파츠 플라자 마그나(Korea Autoparts Plaza Magna 2017)’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트라가 유럽 미래 자동차 부품 시장 선점을 위해 오스트리아 현지에서 구매 상담회를 개최한다. [사진=pixabay]](/news/photo/201712/20405_10166_3512.jpg)
이번 사업에 참가하는 마그나파워트레인은 세계 최대 자동차 트랜스미션 생산기업이며, 모기업인 캐나다 마그나 그룹은 세계 3위의 자동차부품 제조사이다. 2016년 OEM 납품 실적 기준으로 매출액이 364억 달러, 총 7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29개국에 317개 조립·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마그나파워트레인은 독일, 불가리아 등 유럽에 12개의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행사가 오스트리아를 포함한 유럽시장 진출의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한-오 미래자동차 R&D 협력포럼’도 개최된다. 사업참가 국내기업 12개사 외에 엔지니어링 컨설팅, 그린무브(V2V 시스템) 등 오스트리아 주요 자동차 업체관계자 80여명이 참가해, 4차 산업 혁명에 따른 한-오 자동차부품 기업간 R&D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오스트리아는 자동차 연관 산업이 GDP의 30%를 차지하는 자동차산업 강국이다.
5일 개최되는 행사의 세부 일정은 국내기업-마그나파워트레인 1:1 구매 상담회와 마그나파워트레인 구매정책 설명, 참가 국내기업 제품발표, 마그나파워트레인 생산라인 견학 등으로 구성된다.
오혁종 KOTRA 유럽지역본부장은 “자동차부품은 승용차, 선박에 이어 EU 수출 3위(2016년 기준 44.3억 달러)를 기록한 주력 수출품목”이라면서, “완성차뿐만 아니라 마그나와 같은 글로벌 1차 벤더에 납품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우리 자동차부품의 유럽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