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으로 향하는 KTX가 탄소발자국을 획득, 저탄소 친환경 교통임을 재확인했다. 동계 올림픽을 위해 건설된 인천에서 강릉으로 향하는 KTX로 이동할 경우 자가용으로 이동할 때보다 탄소배출량이 최대 87% 낮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올림픽 무대로 가는 철길 '저탄소, 친환경'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지난달 22일부터 운행에 들어간 경강선 KTX가 저탄소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 코레일은 경강선 KTX ‘인천공항∼강릉 구간’이 환경부로부터 저탄소 친환경 제품에 부여하는 ‘탄소발자국’ 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경강선 KTX가 탄소발자국을 획득, 저탄소 친환경 교통수단임을 인정받았다. [사진=코레일]](/news/photo/201801/20835_10897_756.jpg)
탄소발자국은 제품 및 서비스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으로 환산하여 표시하는 제도이다.
인천공항에서 강릉 구간을 KTX로 이용할 경우 1인당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은 7.47kgCO2으로, 자가용을 이용할 때 발생하는 탄소배출량(55.87kgCO2) 보다 약 87%가 낮은 수치를 보여 친환경 교통수단임을 인정받았다. 다만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한정된 인증으로 일부 데이터는 예측치가 활용됐다.
이번 인증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의 친환경성이 부각되고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림픽 기간에 국내외 방문객이 인천공항에서 강릉까지 KTX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수치화해 보여줘 이용객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재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는 공식 후원사로서 이번 올림픽이 저탄소 친환경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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