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커넥티드 솔루션으로 혁신 이룬다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1.2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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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 및 제어 기술 분야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인 보쉬렉스로스 AG가 100% 출자한 국내 현지 법인이자, 국내에서 비즈니스를 시작한지 27년째를 맞는 보쉬렉스로스코리아의 신임 사장인 김신 사장이 취임 후 공식 행보로 FA, 유압 등 각 부문별 대리점 및 파트너사들을 만났다.

변화 속의 안정적인 성장 목표한다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김신 사장은 “제품을 중심으로 한 BU(비즈니스유닛)체제와 영업조직의 개편으로 글로벌한 협력과 리더십이 요구된다”며 “변화 속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겠다”고 취임 일성을 전했다.

보쉬렉스로스코리아 김신 사장이 취임 기념 관계사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Industry News]
보쉬렉스로스코리아 김신 사장이 취임 기념 관계사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Industry News]

김신 사장은 25일 부산에서 가진 취임 기념 관계사 초청 행사에서 “커넥티드 솔루션으로 미래의 서비스 비즈니스까지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직 내부에서 어플리케이션별로 운영되던 조직이 9개의 BU체제로 변경되어 제품의 경쟁력을 제고시킬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국경을 넘어선 커넥티드 솔루션으로 협력과 리더십이 중요해진 만큼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역량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간 중심의 스마트팩토리 구축할 것 
김 사장은 보쉬렉스로스의 뛰어난 솔루션으로 시장에 기여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김 사장은 “고객들의 성공과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일조하는 회사가 되는 것이 바람이다”면서 “임기동안 인재개발과 양성에 최선을 다해 미래에 찾아올 기회를 만들어가는 데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국내 대전 공장 등 2016년부터 스마트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노력들은 지속될 것이며, 그 과정에서 인간 중심, 현실적인 솔루션에 집중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결국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시청 등 부산내 주요 기관 관계자들과 대리점 관계자들이 참석해 김신 사장의 취임 축하와 함께 신년 덕담과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 됐다. [사진= Industry News]
이날 행사에는 부산시청 등 부산내 주요 기관 관계자들과 대리점 관계자들이 참석해 김신 사장의 취임 축하와 함께 신년 덕담과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 됐다. [사진= Industry News]

독일 본사와의 진전된 협력 기대
신임 김신 사장은 지난 1월 3일 임직원 및 관계사들의 환영 속에 한국인 현지 대표로 취임했다. 지난 2004년 보쉬렉스로스코리아 중장비유압 사업부에 입사해 3년간의 독일 근무, 4년간의 일본 근무 등 해외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으로 4차 산업혁명 대응과 관련해 남다른 식견과 이해를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초청 된 관계사들 중 FA부문 대리점 이공코리아 유상수 사장은 “김신 사장은 독일 본사 근무 경력이나 역량으로 볼 때 이전보다 본사와의 진전된 협력네트워크가 구축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환영의 뜻을 전하고 “본사 못지않게 대리점과의 업무 협조 역시 원만하게 이뤄지길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대동유공압 박장실 사장 역시 “우리 유압 업계에서 보쉬렉스로스는 세계 제일이다. 김신 사장도 풍부한 해외 경험을 바탕으로 유능한 대표라는 점은 이견이 없다”며 “이를 통해 지난해에 비해 더욱 성장하는 한해가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인터뷰 |  김신 보쉬렉스로스코리아 대표

소통과 상생이 함께하는 인더스트리 4.0 대응

“27년 전 렉스로스세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국내에서 사업을 시작한 이래,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오늘의 보쉬렉스로스코리아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기자와 함께한 김신 사장의 첫 마디는 감사인사였다. 취임 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대리점 등 관계사들과 함께하는 자리가 그에게는 기쁘고 즐거운 시간이 되고 있었다.

김신 대표는
김신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의 리딩 유저와 리딩 프로바이더라는 투트랙의 전략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당면과제"라고 밝혔다.[사진=Industry News]

취임 소감과 함께 어떤 경영 비전을 갖고 있는 지 소개한다면?
지난 몇 년 사이에 세계 경제는 자유무역에서 보호 무역의 강화로 변화되고 있다. 따라서 외부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 우리나라는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달라진 국제정세처럼 부여된 직책과 임기가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시도와 도전으로 받아들이려 한다. 시작단계에서 부족할 수도 있지만 임직원 모두가 힘을 합쳐 노력해 나간다면 조직의 앞날에 더 나은 미래가 펼쳐질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인간 중심의 스마트 팩토리를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다. 모든 것은 사람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이 가진 역량을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 소통을 기반으로 신뢰를 쌓고 이렇게 출발한다면 비즈니스는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또 커넥티드 솔루션에 대한 준비를 강조하고 있다. 보쉬는 전 세계 어떤 기업보다 현실적인 솔루션에 강하다.

인간 중심의 현실적인 솔루션, 공장자동화, 무인화 이런 이야기보다 실제로 근본적인 사람문제가 해결이 안 된다면 의미가 없다. 상생의 문제가 핵심이라고 생각하고, 이런 고민들을 시스템화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앞으로 생겨날 일자리와 없어질 일자리가 있을 텐데, 생겨날 일자리에 대해 우리 직원들이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것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등 향후 계획은?
디지털트랜스폼의 일환으로 대전공장을 구성하고 있다. 우리 직원뿐만 아니라 고객들도 와서 4차 산업혁명 대응 노력을 볼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의 범위가 발전 속도가 빠르고 광범위 한만큼,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이런 사업들도 앞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다. 사람이 다르듯, 사업장에 맞는 모습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보쉬는 전 세계 280여개의 공장이 있다. 첫 번째 목표는 공장에서 스마트한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보쉬렉스로스가 주도하고 있는 솔루션을 세상에 전하는 것이다. '리딩 유저와 리딩 프로바이더' 이것을 발전 시켜 나가는 것이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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