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축소 불구 전년比 20% 판매 증가...러시아 제외하면 170% 성장 이뤄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야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통해 중동에 이어 독립국가연합(CIS) 건설기계 시장에서도 올해 상반기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대표 손동연)는 7월 18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CIS 건설기계 시장에서 올 상반기 전년 동기보다 20% 성장한 판매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최근 카자흐스탄 유력기업 투르크와즈와 딜러십을 체결하고 CIS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러시아 바이칼 호수 인근 석탄 광산에 공급된 80톤급 초대형 굴착기. [사진=두산인프라코어]](/news/photo/201907/33426_27420_343.jpg)
이 같은 성과는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로 CIS 건설기계 시장규모가 전년 대비 10% 가량 줄어든 상황에서 이뤄낸 것이어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러시아를 제외하면 판매량 증가폭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70%에 이른다.
상반기 호성적의 핵심 견인차는 연초 신규 딜러십을 체결한 카자흐스탄의 유력 건설장비기업 투르크와즈(Turkuaz)가 꼽힌다. 실제로 투르크와즈는 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등 중앙아시아에서 유통, 건설, 공항운영부터 건설기계, 농기계, 산업용 장비까지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 딜러십 체결 이후 중대형 굴착기, 휠로더, 굴절식 덤프트럭 등 100여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올초 우즈베키스탄에서 47대의 건설기계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CIS 시장 내 저변과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며, “투르크와즈와의 강력한 딜러십을 중심으로 영업 경쟁력 강화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동시장에서도 상반기에만 460여대의 건설기계를 판매하며 66%의 매출 향상을 이뤄냈다. 시장점유율은 2배나 끌어올렸다.
저작권자 © 인더스트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