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형우 기자] 대구광역시가 전기차 선도도시 국가브랜드 대상에 3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대구시는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형 자동차 산업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2016년부터 전기차 200대 보급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4,653대를 보급, 누적 1만대를 돌파(11,660대)해 특·광역시 중 인구수 대비 전기자동차 등록 비율 1위를 차지했다.
2030년까지 등록 차량의 50% 수준인 50만대 보급을 목표로 하며 전기차 선도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또한 전기차 8대 동시 충전이 가능한 ‘한전 초급속 멀티 전기차 충전소’ 최초 유치, 전기차 공용충전기 1,918기 구축 등 우수한 전기차 인프라와 함께 지자체 최초로 설치한 충전기 관제센터의 24시간 운영으로 이용자들의 불편을 빠르게 해결하는 등 전기차 운행에 적합한 도시로 거듭났다.
올해부터는 전기차 충전 구역 내 불법 주차 및 충전방해 행위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 일반 차량 주차를 금지하는 근거를 마련하고 충전 에티켓에 대한 교육과 홍보 강화로 충전문화 정착에도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대구시는 대내외적 위기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자동차 부품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해 구동 전장부품 등 핵심부품 기술개발을 확대해 나간다.
틈새시장 공략을 위한 전기 화물차의 다양한 차종개발과 전기차 생산·서비스기업을 육성하는 등 ‘전기차 부품-완성차-충전기’로 연결되는 산업생태계 조성으로 대구를 전기자동차 산업의 세계적 중심지로 성장 시켜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 백동현 혁신성장 국장은 “시가 전기차 선도도시로 3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을 받게 된 것은 시민들께서 전기차의 경제성과 환경적 측면의 우수성을 잘 알고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셨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미래 차 시장의 선도를 위해 전기차 기반의 자율주행차 산업 등 대구가 미래 자동차 산업의 중심도시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