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지난 10월 13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대전을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모델 도시’로 구축하겠다”고 밝힌 허태정 대전광역시장이 구체적으로 현재 역점추진 중인 스마트그린시티와 혁신 도시 조성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업무추진을 주문했다.

대전광역시의 10월 19일 주간업무회의에서 허태정 시장은 “지난주 청와대에서 열린 시도지사 연석회의에서 발표한 우리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그린시티 조성전략은 혁신도시 추진과 함께 도시기반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시 과학기술과 지역인재를 결합하는 방식을 관련 사업에 적용한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허태정 시장은 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이전 공공기관 유치에 대한 전략적 접근을 지시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우리시가 지방 이전대상 수도권 공공기관이 선호하는 도시라는 안일한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우리가 어느 공공기관을 유치할지 먼저 검토하고 꼭 필요한 기관을 불러들일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허 시장은 “이번 혁신도시 지정을 계기로 우리시가 유망산업을 클러스터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전광역시 허태정 시장 [사진=대전광역시]](/news/photo/202010/40008_37031_5913.jpg)
또 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도시비전 변화를 설명하고 시민과의 공유도 당부했다. 허태정 시장은 “이번 성과는 충청권 소외론에 호소한 결과가 아닌, 대전이 혁신도시를 통해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이해시키고 설득하는 전략이 주효한 것”이라며, “원도심 재생과 도시균형발전, 거점도시 경쟁력 강화방안 등이 공감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허 시장은 “혁신도시 지정이 지역인재 채용 확대라는 선물에 가져온 것도 큰 성과”라며 “이런 결과를 우리가 능동적으로 만들었다는 자부심을 갖고 시민에게 알려 자부심과 희망을 전파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대전을 정부의 디지털 뉴딜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을 세운 대전광역시는 지난 달 전국 최초로 과학부시장제를 도입하고 대전형 연구개발(R&D) 전문기관인 과학산업진흥원을 설립하는 등 관련 행정체계 개편도 이미 마무리 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연구, 사업화 지원을 위한 거점공간인 대덕융합연구센터 조성에 본격 착수하면서 지난 달 중기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충남대와 카이스트 사이 궁동 일원에 스타트업파크 조성을 조기에 가시화해 창업 인재들의 창업 활동을 촉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현재 인공지능(AI) 지능형 도시 조성을 비롯한 트램 중심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 등 디지털 뉴딜 51개, 그린뉴딜 40개, 안전망 강화 9개 등 대전형 뉴딜 프로젝트 100대 과제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