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글로벌 해상풍력 1위 기업 오스테드와 한국중부발전이 인천 옹진군에서 800MW급 초대형 해상풍력 사업에 나선다.
오스테드는 한국중부발전과 인천 옹진군에서 800MW급 해상풍력 발전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월 21일 밝혔다.
![오스테드와 한국중부발전 MoU 협약식. (왼쪽부터) 오스테드 마틴 뉴버트(Martin Neubert) 부사장, 한국중부발전 김호빈 사장, 오스테드 최승호 한국대표. [사진=오스테드]](/news/photo/202201/44999_45463_4519.jpg)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한국의 탄소중립 및 해상풍력 성장에 기여하고, 구매계약, 합작법인, 운영·관리 등 오스테드의 인천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간다. 나아가 국내 재생에너지 개발에 보다 폭넓은 협업을 추진한다.
오스테드는 2013년부터 국내 공급업체들과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총 2조원 이상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상풍력 분야에서 한국과 장기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인천시의 주요 지역에서 70km 이상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인천해상풍력사업을 위해 국내 이해관계자 및 공급업체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며 국내시장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은 이번 인천사업 외에도 인천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또 다른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중부발전은 주민과 환경이 공존하는 사업모델을 적용해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오스테드 마틴 뉴버트(Martin Neubert)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오스테드가 정부산하 기관과 맺은 두 번째 협약이자, 인천 해상풍력사업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 현지 파트너들과 협업을 약속했기에 의미하는 바가 크다”며, “오스테드의 최대 1.6GW급 인천 해상풍력사업은 녹색일자리 창출과 수십억원의 투자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중부발전 관계자는 “오스테드와 해상풍력 운영·관리 기술 교류 및 국내외 신재생 에너지 사업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성 및 에너지 전환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