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경북도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단독·공동주택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및 연료전지 등의 신재생 설비 설치 시 보조금을 최대 80%까지 지원하는 ‘2022년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5월 3일 밝혔다.
산업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태양광, 태양열, 지열 및 연료전지 등의 신재생 설비를 주택에 설치하는 경우 설치비의 일부를 정부와 경북도가 보조금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북의 한 주택에 설치된 지붕형태양광 [사진=경북도]](/news/photo/202205/45862_46948_749.jpg)
경북도는 2004년부터 2021년까지 총 1,127억원(1만5150가구)을 들여 일반주택에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해 왔다.
2021년 경북 소재 참여기업이 시공하는 경우 지방보조금을 우선 지원하는 지역제한 시행 이후 경북소재 주택태양광 전문기업은 10개에서 올해 31개로 증가하고, 135억원(93%)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북도는 올해 23억원을 투자해 2,094여 가구에 주택용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보급할 계획으로 국비, 지방비 및 신청인 자부담을 합쳐 총 120억원 규모로 사업을 진행한다.
신청인은 주택용 태양광 3㎾의 경우 설치비 516만원 중 국비 258만원과 지방비 103만원을 지원받아 최대 155만원 정도 부담하면 된다.
이를 통해 4인 가족 주택기준 연간 50만원 정도의 전기요금이 절약되고, 연간 약1,600k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 이경곤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올해는 예외 없이 모든 지방비가 지역 내로 투자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주택 지붕 등 여유 공간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적극 지원해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친환경 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