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을 지역기업들이 헤쳐나갈 수 있도록 정부·지자체·지역유관기관이 협력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경기 고양시와 강원 춘천시에서 각각 경기북서부지역 및 강원지역 통상진흥기관협의회 출범과 함께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역 내 수출지원기관들이 참여하는 경기북서부 및 강원 통상진흥기관협의회는 이틀에 걸쳐 각각 출범했다. 협의회는 수출지원기관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기업이 해외에서 겪는 통상 및 수출 문제를 발굴하게 된다. 정부는 협의회를 통해 발굴된 기업 통상애로를 외국과 진행하는 통상교섭 및 대외협상에 반영, 관련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함으로써 지역기업이 원활하게 수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부는 각 지역 통상·수출지원기관들이 한데 모인 자리에서 기업 간담회를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간담회에서는 △FTA 특혜관세 활용 관련 원산지증명서 및 HS 코드 불일치 관련 애로 △무역상대국 규제 개정안에 대한 신속한 정보 제공 △탄소배출권 지원대상 품목 확대 △수출지원기관 및 대기업 보유 해외네트워크 활용방안 △해외인증규제에 대한 대응 확대 등 통상환경 전반에 걸친 애로 및 건의사항 등을 제기했다. 이에 정부는 기업과 함께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 홍순파 통상협정활용과장은 “정부는 기업 애로사항을 파악해 통상교섭에 반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기업 간담회와 TBT 대응과 최신이슈, 2023년 강원지역 수출입 동향 및 하반기 전망 등 각 지역 산업 특성과 기업수요를 반영한 주제로 통상무역전문가가 진행하는 강연이 이어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