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검사장비 등 제조로봇 외국 수출 본격화
  • 월간 FA저널
  • 승인 2011.03.0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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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테크 홍 영 기 중앙연구소장/상무이사

고부가가치 사업군 로봇개발 박차 가한다


로보테크의 중앙연구소는 로봇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곳으로, 대우중공업 로봇개발 인력들이 주축이 돼 운영하고 있다. 현재 로보테크는 제조업 및 지능형 로봇을 개발하면서 국내 로봇시장을 선도하는 트로이카 기업 중 한 곳으로 국내의 로봇시장을 움켜쥐고 있는 기술기업이다.


로보테크의 발자취가 궁금하다.

로보테크는 2000년도에 대우중공업로봇개발팀을 인수하면서 관련 기술을 증대시키기 위해 중앙연구소를 설립했다. 독자적인 연구 개발에 날개를 달아 산자부 주관의 차세대 퍼스널 로봇에 개발에 참여하고, 산업용 로봇 CE 인증을 획득하는 등 제조업/지능형 로봇 개발에서 국내 시장을 선도했다. 최근에는 공공도우미 로봇 개발, LCD 검사장비 등을 개발해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였다. LCD 검사장비 같은 경우는 유럽 등에 수출까지 함으로써 품질을 인정받았다.


1993년에 설립한 로보테크는 국내 자동차 공작기계 전자산업의 발달에 따른 FA 자동화 시스템을 자체기술로 개발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설립됐다. 오늘날에는 직교/스카라/겐트리 로봇 등 산업용 로봇의 자체 개발 능력을 확보했다.


연구소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나?

연구소장이라는 직함답게 본 연구소를 총괄하고 있다. 제조용 로봇의 자체 개발과제의 추진, 서비스 로봇의 국책과제 기술개발과제 추진 등을 담당하고 있다. 그 외에는 미국, 유럽 등 외국수출과 국내 로봇 기술지원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 2010년 매출성과는?

지난해는 2009년 대비 150%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특히 직교/데스크톱 등의 산업용 로봇과 FPD 장비 시장에서 90% 이상의 매출을 확보했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직교 및 디스펜서 로봇시장에서 20%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고 본다. 최근 LCD 검사장비 로봇 개발에 집중하면서 큰 성과를 얻고 있다.


외산 로봇이 국내 시장을 크게 차지하고 있다. 국내 로봇시장의 현주소는?

직교/데스크톱/스카라 로봇의 일반적 애플리케이션 부문에 있어서는 국내 로봇이 성능 대비 가격에 매우 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 분야에서 외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작고, 로보테크는 8년간 유럽 및 북아메리카 지역에 수출하는 등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 외 용접 및 LCD 이송 대형 수직 다관절 로봇에 있어서는 일본 및 유럽 로봇이 매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직교/스카라/데스크톱 등 보급형 로봇시장은 국내 로봇 업체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나, 고중량 수직 다관절 로봇에 있어서는 많은 부분의 시장을 외산이 점령한 상태다.


산업용/지능형 로봇의 성장가치는?

로보테크는 LCD, 휴대폰 등 IT 산업생산에 적용되는 산업용 직교/스카라/겐트리 로봇에 주력하고 있으며, 국내 중소업체에서도 채산성 확보를 위해 로봇을 도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지능형 로봇은 금융결제용 공공도우미 로봇 및 헬스 보조용 개인로봇의 연구개발 및 시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안내도우미 로봇은 제품으로써 아직 활용도에 대한 명백한 갈피를 잡지 못한 상태며, 기술적인 완성도도 완벽하지 못하다. 따라서 시장의 가치가 높다고 볼 순 없다. 다만, 일부 분야인 청소나 교육분야 등에서 현재 시장을 넓히고 있으므로, 사업적으로 필요한 기술과 경제성이 완성되는 시점에는 그 수요가 무한한 규모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해본다.


현재는 반도체, LCD 분야 사업군의 로봇 성장가치가 높다고 보고 있으며, 향후 몇 년간 계속 성장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산업용 로봇은 디스펜싱 등 전문 작업 부문 및 궤적 이동작업 부분으로 제품별로 특화되면서 이러한 로봇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LCD, 반도체 산업의 발달로 해당 부문에서 사용하던 외산 로봇의 국산화가 진행되고 있다.


로보테크가 주력하는 사업군 역시 직교/데스크톱/스카라 로봇을 기반으로 한 IT 제품 제조 산업용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에 주력하고 있다.


주력 홍보하는 로봇제품은?

FPD 생산자동화장비 및 직교로봇 등 제조용 로봇분야이고, 적용시장으로는 LCD 생산, 휴대폰 생산라인의 디스펜싱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직교좌표 로봇 AR 시리즈는 콤팩트한 디자인의 고강성 구조로 고속, 고정밀, 위치결정 성능이 탁월해 휴대폰, LCD, 디지털 카메라 등 IT 제품의 디스펜싱 작업에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데스크톱 로봇은 최신 개발된 모델로, 경량 고강성 압출형 로봇 바디로 구성돼, IT 제품생산에 효율적이며, 중국 등 외국시장에서도 스마트폰 생산에 투입되고 있다.


최근 출시됐거나, 예정인 신제품이 있나?

데스크톱 로봇은 소형부터 대형인 스텝/AC 서보 구동 전 시리즈가 라인업 됐다. 또 신규 개발 프로그램인 디스펜싱 전용 프로그램은 사용자가 2~3시간 이내에 로봇을 운영할 수 있게 사용자 편의성을 증대했으며, 디스펜싱 작업에 필요한 전용 기능을 탑재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외에 고급 디스펜싱 작업에 필요한 비전 솔루션 및 노즐 위치 자동 인식장치를 개발 공급하고 있다.


또한, 부천시책 과제로 고객을 상대로 하는 안내 도우미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즉, 공공기관에서 인간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지능형 로봇이며, 현재 1년간의 시책과제에 참여 예정이다. 로봇 상품은 올 10월경 출시될 예정으로 많은 공공기관에서 주목하고 있다.


정부지원 현황 및 인력 현황은?

정부의 성장동력 업종으로 로봇이 지정돼 로봇의 연구개발 부문은 많은 지원을 받고 있으나, 실제 대기업, 연구소, 학교에 지원되는 정부지원에 비교하면 투자비율이 적은 편이다. 앞으로 중소기업 중심의 연구개발비 지원이 확대되길 기대해본다.


최근 대기업의 IT 제품개발 확대에 따라 연구개발 부문의 고급인력을 확보하기 곤란한 실정이다. 무엇보다 임금차이에 따른 중소기업 기피현상도 심각하다. 정부차원의 대체 보전방안 등이 필요한 상황으로,지방의 우수인력을 채용하기 위해서는 기숙사 등 복지시설에 대한 지원도 하나의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타사와 차별화된 로보테크만의 마케팅 전략은?

국내 시장에서는 대기업의 투자에 따라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 인력과 시설확장을 제로 베이스에서 검토하고 있으며, 기존 납품장비의 경험과 최신기술 적용으로 국내 최고 제품개발과 세계적으로 인정되는 품질 및 신뢰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향후 외국시장의 확대를 예상하고 중국 주요지역에 데스크톱/겐트리/직교 PFD 제조장비 등의 판매, 부품창고 거점을 검토 중이며, 몇 년 내 국내 판매를 능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인력·시설확장의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로보테크의 마스터플랜 및 비전은?

차기 성장분야인 솔라셀, OLED 생산라인용 로봇시스템이 목표이며, 국내에서 성능과 품질을 인증받은 후 중국 및 미국, 유럽 시장에 진출하고자 한다. 특히 솔라셀 제조라인용 로봇 시스템은 국책과제로 진행 중이며, 링크형, 빔형, 진공형 등의 태양전지 모듈 생산라인의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헬스케어 및 의료분야에도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즉, 혈압을 재고, 당뇨병을 검사하는 등 집안에서 간단한 의료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도우미 로봇이다. 이는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의사의 소견을 받고 전자처방전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실생활에 꼭 필요한 미래형 로봇이다. 추후 로봇이 인간과 밀접한 관계를 가질 것은 확실하기에 해당 기술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서비스로봇 연구개발로 확보된 노하우를 제조용 로봇에 적용해 경량 로봇 팔기술, HRI 기술, 센서기술, 네트워크 기술, 임베디드 제어기술이 적용된 듀얼암 로봇 등을 개발하고,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 협조제어, 양팔 로봇 등 지능형 제조로봇을 개발 생산해 세계적인 로봇업체로 도약하는 것을 비전으로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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