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은 국내 최초로 중동에서 수주한 대규모 태양광발전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사업 상대인 아랍에미리트(UAE) 전력공기업과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서부발전은 지난 2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UAE 신재생에너지 투자 공기업인 마스다르와 ‘아즈반 1.5GW 태양광 사업 적기 준공을 위한 전략회의’를 진행했다. [사진=한국서부발전]](/news/photo/202404/52886_59016_931.jpg)
서부발전은 지난 2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UAE 신재생에너지 투자 공기업인 마스다르(Masdar)와 ‘아즈반(Ajban) 1.5GW 태양광사업 적기 준공을 위한 전략회의’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아즈반 사업은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동쪽으로 70km 떨어진 부지에 약 1조원 이상을 투입해 발전 용량 1.5GW의 태양광발전소를 짓는 초대형 신재생에너지발전 건설 프로젝트다. 마스다르는 서부발전, EDF-R과 아즈반 사업의 주요주주다.
서부발전과 마스다르는 아즈반 사업 외에도 UAE의 새 태양광 프로젝트인 카즈나(Khazna) 1.5GW 사업, 그리고 수소·암모니아 생산사업과 관련한 정보를 나눴다. 서부발전은 UAE 태양광발전과 연계해 만든 수소·암모니아로 오는 2030년부터 태안발전본부에서 암모니아 혼소발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어 마스다르는 태안발전본부를 찾아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등 화력발전 설비와 수상태양광 발전설비를 둘러보고 서부발전의 안전사고 예방, 설비 운영 기술을 공유받았다.
마스다르 모하메드 알 셰히(Mohammed Al Shehhi) 이사는 “서부발전의 기술력에 감탄했다”며, “특히 진취적인 사업 비전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서부발전 서규석 사업부사장은 “신재생에너지사업에 대한 마스다르의 남다른 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유익했다”며, “아즈반 사업을 바탕으로 중동 시장에서 신재생에너지, 수소사업 확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